‘경남기업 비자금 의혹’ 성완종 회장 내일 소환

입력 2015.04.02 (12:00) 수정 2015.04.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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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원외교 의혹 등 경남기업의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내일 성완종 회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검찰은 성 회장을 상대로 회계 조작과 비자금 조성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기업의 성완종 회장이 내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성 회장을 내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성 회장이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과정에서 계열사 등에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거래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했는 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성 회장이 가족들의 지분이 90%가 넘는 '대아레저산업'에서 55억 원을 대여금 명목으로 빼 쓴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성 회장의 부인이 실소유주인 건축자재 회사 '코어베이스'가 경남기업과의 거래로 올린 매출 1700만 달러 정도가 해외로 송금된 것도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경남기업이 러시아 석유탐사 사업 등 해외 자원개발 명목으로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330억원의 성공불융자금을 다른 곳에 유용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법 파산25부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경남기업의 본사를 오늘 방문해, 회사의 경영 현황과 거래 내역 등을 살피며 분식회계 가능성을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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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기업 비자금 의혹’ 성완종 회장 내일 소환
    • 입력 2015-04-02 12:01:17
    • 수정2015-04-02 13: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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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원외교 의혹 등 경남기업의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내일 성완종 회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검찰은 성 회장을 상대로 회계 조작과 비자금 조성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기업의 성완종 회장이 내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성 회장을 내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성 회장이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과정에서 계열사 등에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거래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했는 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성 회장이 가족들의 지분이 90%가 넘는 '대아레저산업'에서 55억 원을 대여금 명목으로 빼 쓴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성 회장의 부인이 실소유주인 건축자재 회사 '코어베이스'가 경남기업과의 거래로 올린 매출 1700만 달러 정도가 해외로 송금된 것도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경남기업이 러시아 석유탐사 사업 등 해외 자원개발 명목으로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330억원의 성공불융자금을 다른 곳에 유용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법 파산25부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경남기업의 본사를 오늘 방문해, 회사의 경영 현황과 거래 내역 등을 살피며 분식회계 가능성을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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