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부화 전에 병아리 성별 확인

입력 2015.04.02 (12:47) 수정 2015.04.0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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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지 수컷이라는 이유만으로 부화되자마자 죽임을 당하는 수평아리가 독일에서만 한 해 5천만 마리에 이르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가 수평아리 학살을 막는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리포트>

감별사의 손이 지나가고 나면 어김없이 죽음의 그림자가 뒤따릅니다.

수컷으로 확인된 병아리들은 곧바로 이산화탄소 가스실이나 분쇄실로 보내집니다.

수평아리는 달걀도 낳지 못하고 육용으로서도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는 겁니다.

이런 학살을 막기 위해 학계는 특수 기술을 연구 중입니다.

이 장비에서 나오는 레이저는 달걀 껍질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배아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여기에서 나온 웨이브 스펙트럼을 분석하면 성별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직은 기술적으로 감별 정확도가 90% 수준에 머물고 있고, 달걀 사전 처리로 부화율도 낮아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술이 성숙하는 대로 시장에 도입해 수컷일 경우엔 아예 부화를 시키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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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부화 전에 병아리 성별 확인
    • 입력 2015-04-02 12:47:08
    • 수정2015-04-02 12:53:31
    뉴스 12
<앵커 멘트>

단지 수컷이라는 이유만으로 부화되자마자 죽임을 당하는 수평아리가 독일에서만 한 해 5천만 마리에 이르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가 수평아리 학살을 막는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리포트>

감별사의 손이 지나가고 나면 어김없이 죽음의 그림자가 뒤따릅니다.

수컷으로 확인된 병아리들은 곧바로 이산화탄소 가스실이나 분쇄실로 보내집니다.

수평아리는 달걀도 낳지 못하고 육용으로서도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는 겁니다.

이런 학살을 막기 위해 학계는 특수 기술을 연구 중입니다.

이 장비에서 나오는 레이저는 달걀 껍질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배아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여기에서 나온 웨이브 스펙트럼을 분석하면 성별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직은 기술적으로 감별 정확도가 90% 수준에 머물고 있고, 달걀 사전 처리로 부화율도 낮아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술이 성숙하는 대로 시장에 도입해 수컷일 경우엔 아예 부화를 시키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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