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고차 매매단지 화재…500여 대 불에 타

입력 2015.04.03 (07:04) 수정 2015.04.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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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부산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매매단지 안에 주차 중이던 차량 수백 대가 불에 타는 등 피해도 큽니다.

장성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골 구조물 건물에서 강한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1시 50분쯤 부산의 한 자동차 매매단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층 짜리 매매단지에 있던 차량 5백여 대가 전소됐습니다.

<인터뷰> 김동휘(자동차매매단지 관계자) : "처음에는 2층,3층 가장자리에서만 불이 났는데, 순식간에 한시간만에 다 번져가지고..."

차량 화재로 큰 폭발음이 연달아 발생했으며, 유독가스도 퍼지면서 화재 발생 장소 주변은 현재 매케한 연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매매단지 2층에서 불이 처음 시작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불길이 다른 건물로 옮겨붙지는 않았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어, 매매단지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현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워낙 빠르게 번진데다, 유독가스로 초기진화가 어려워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 박구철(동래소방서 재난대응과장) : "자동차 연료, 타이어 등 가연성 물질이 다량으로 적재돼 있고, 차량들이 통로가 없이 밀집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경찰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방화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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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중고차 매매단지 화재…500여 대 불에 타
    • 입력 2015-04-03 07:07:04
    • 수정2015-04-03 08: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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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부산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매매단지 안에 주차 중이던 차량 수백 대가 불에 타는 등 피해도 큽니다.

장성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골 구조물 건물에서 강한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1시 50분쯤 부산의 한 자동차 매매단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층 짜리 매매단지에 있던 차량 5백여 대가 전소됐습니다.

<인터뷰> 김동휘(자동차매매단지 관계자) : "처음에는 2층,3층 가장자리에서만 불이 났는데, 순식간에 한시간만에 다 번져가지고..."

차량 화재로 큰 폭발음이 연달아 발생했으며, 유독가스도 퍼지면서 화재 발생 장소 주변은 현재 매케한 연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매매단지 2층에서 불이 처음 시작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불길이 다른 건물로 옮겨붙지는 않았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어, 매매단지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현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워낙 빠르게 번진데다, 유독가스로 초기진화가 어려워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 박구철(동래소방서 재난대응과장) : "자동차 연료, 타이어 등 가연성 물질이 다량으로 적재돼 있고, 차량들이 통로가 없이 밀집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경찰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방화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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