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중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경기부양 본격화?

입력 2015.04.03 (07:25) 수정 2015.04.0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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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부동산 시장이 잇단 규제완화 조치로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시작으로 경기 부양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갑게 식었던 중국 부동산 시장에 조금씩 온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가격상승 기대감에 살아나면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3대 도시의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한 달 전보다 68%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주택 매입자 : "직장인 계층은 당장 집을 마련해야 하는 수요가 굉장히 많거든요."

중국 정부가 잇따라 다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하고 양도세 면제 혜택은 늘리는 등 각종 규제를 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친홍(중국주택건설부 정책연구센터) : "이 정책들이 시장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부동산시장이 스스로 조정하고 운행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부동산 침체로 내수 시장까지 얼어붙은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경기부양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판 양적완화, 즉 돈풀기 정책이 시작됐다는 견해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저우샤오촨(중국 인민은행장) : "가격 정책도 있고, 돈을 풀 여지도 있습니다. 이런 수단을 종합적으로 이용해 경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부동산을 자극해 경기를 되살릴 수 있을 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상반기 중에 중국 당국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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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중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경기부양 본격화?
    • 입력 2015-04-03 07:27:21
    • 수정2015-04-03 08: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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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시장이 잇단 규제완화 조치로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시작으로 경기 부양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갑게 식었던 중국 부동산 시장에 조금씩 온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가격상승 기대감에 살아나면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3대 도시의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한 달 전보다 68%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주택 매입자 : "직장인 계층은 당장 집을 마련해야 하는 수요가 굉장히 많거든요."

중국 정부가 잇따라 다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하고 양도세 면제 혜택은 늘리는 등 각종 규제를 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친홍(중국주택건설부 정책연구센터) : "이 정책들이 시장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부동산시장이 스스로 조정하고 운행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부동산 침체로 내수 시장까지 얼어붙은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경기부양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판 양적완화, 즉 돈풀기 정책이 시작됐다는 견해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저우샤오촨(중국 인민은행장) : "가격 정책도 있고, 돈을 풀 여지도 있습니다. 이런 수단을 종합적으로 이용해 경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부동산을 자극해 경기를 되살릴 수 있을 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상반기 중에 중국 당국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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