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에 항공기 결항·컨테이너 붕괴

입력 2015.04.03 (12:07) 수정 2015.04.03 (1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아침까지도 강한 바람 부는 지역이 많이 있는데요.

태풍에 맞먹는 강풍이 불면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강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착륙을 시도하는 항공기가 아래 위로 크게 흔들립니다.

기수를 내려보지만 더 크게 요동치고, 결국 착륙을 포기합니다.

<인터뷰> 윤황기(경기도 여주시) : "바이킹을 막 여러 번 탄 느낌. 바이킹의 서너 배 정도 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어제 제주에서는 항공기 2백여 편이 무더기로 결항했지만, 오늘 아침 강풍 경보가 해제되면서 운항도 정상화됐습니다.

부산 신항에서는 강풍에 컨테이너 80여 개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4톤 규모 빈 컨테이너가 무너지면서 서로 깔리고 찌그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컨테이너가 떨어지면서 자동운반장비에 연결된 전원 케이블을 덮쳐 전기 공급이 끊기고 하역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태백에서는 5층 아파트 함석지붕이 강풍에 날려 차량 8대가 부서졌습니다.

또 제주에서는 조립식 창고 건물이 바람에 날리면서 일대 해안도로가 한때 통제되고 간판이 떨어지거나 나무가 넘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40여 건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급 강풍에 항공기 결항·컨테이너 붕괴
    • 입력 2015-04-03 12:09:41
    • 수정2015-04-03 12:20:39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 아침까지도 강한 바람 부는 지역이 많이 있는데요.

태풍에 맞먹는 강풍이 불면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강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착륙을 시도하는 항공기가 아래 위로 크게 흔들립니다.

기수를 내려보지만 더 크게 요동치고, 결국 착륙을 포기합니다.

<인터뷰> 윤황기(경기도 여주시) : "바이킹을 막 여러 번 탄 느낌. 바이킹의 서너 배 정도 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어제 제주에서는 항공기 2백여 편이 무더기로 결항했지만, 오늘 아침 강풍 경보가 해제되면서 운항도 정상화됐습니다.

부산 신항에서는 강풍에 컨테이너 80여 개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4톤 규모 빈 컨테이너가 무너지면서 서로 깔리고 찌그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컨테이너가 떨어지면서 자동운반장비에 연결된 전원 케이블을 덮쳐 전기 공급이 끊기고 하역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태백에서는 5층 아파트 함석지붕이 강풍에 날려 차량 8대가 부서졌습니다.

또 제주에서는 조립식 창고 건물이 바람에 날리면서 일대 해안도로가 한때 통제되고 간판이 떨어지거나 나무가 넘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40여 건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