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외면하는 농구…누구를 위한 챔프전인가

입력 2015.04.03 (21:48) 수정 2015.04.0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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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경기 운영요원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감독의 거친 항의가 발단이 됐는데, 모두 팬들을 외면한 처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챔피언결정 3차전 3쿼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선수 교체 시기를 놓고 경기 감독관 측에 거칠게 항의합니다.

<녹취> "지금 뭐하는 거야 이거"

그러자 옆에 있던 보조 계시원이 감정이 상한 듯 자리를 박차고 나갑니다.

곧바로 경기 운영 요원이 자리를 비워 경기가 중단되는 KBL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나도 당황해서 말이 안 나오네요"

테크니컬 파울을 받을 만한 유재학 감독의 도 넘은 항의와 보조 계시원의 무책임한 행동 모두 팬들을 외면한 처사로 비난받고 있습니다

KBL은 즉각 경기 운영 차질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이성훈(KBL 이사) : "그 보조 계시원이 다시 전광판 조작을 담당하면 안되겠다해서 동부 구단에 대체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승리에만 집착하는 선수들의 비신사적인 행위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팔꿈치로 몰래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등 동업자 정신을 잃은 행위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끊이지 않는 판정 논란도 챔프전을 얼룩지게 하고 있습니다.

프로농구 최고 축제인 챔프전이 깔끔한 운영과 깨끗한 명승부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팬들은 내일 4차전을 지켜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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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 외면하는 농구…누구를 위한 챔프전인가
    • 입력 2015-04-03 21:49:46
    • 수정2015-04-03 22: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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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경기 운영요원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감독의 거친 항의가 발단이 됐는데, 모두 팬들을 외면한 처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챔피언결정 3차전 3쿼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선수 교체 시기를 놓고 경기 감독관 측에 거칠게 항의합니다.

<녹취> "지금 뭐하는 거야 이거"

그러자 옆에 있던 보조 계시원이 감정이 상한 듯 자리를 박차고 나갑니다.

곧바로 경기 운영 요원이 자리를 비워 경기가 중단되는 KBL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나도 당황해서 말이 안 나오네요"

테크니컬 파울을 받을 만한 유재학 감독의 도 넘은 항의와 보조 계시원의 무책임한 행동 모두 팬들을 외면한 처사로 비난받고 있습니다

KBL은 즉각 경기 운영 차질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이성훈(KBL 이사) : "그 보조 계시원이 다시 전광판 조작을 담당하면 안되겠다해서 동부 구단에 대체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승리에만 집착하는 선수들의 비신사적인 행위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팔꿈치로 몰래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등 동업자 정신을 잃은 행위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끊이지 않는 판정 논란도 챔프전을 얼룩지게 하고 있습니다.

프로농구 최고 축제인 챔프전이 깔끔한 운영과 깨끗한 명승부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팬들은 내일 4차전을 지켜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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