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포로 생체 해부 일 규슈대에 ‘마루타’ 반성 전시물

입력 2015.04.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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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당시 미군 포로를 상대로 잔악한 생체 실험을 했던 과거를 반성하는 전시물이 일본 규슈대 의대에 설치됩니다.

교도통신은, 후쿠오카시에 있는 규슈대 의학부가 동창회 기부금으로 건설한 의학 역사관 안에 태평양 전쟁 말기에 일어났던 규슈대 생체 해부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는 전시물 2점을 마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규슈대 생체 해부 사건은 1945년 규슈대 의학부 교수들이 격추된 미군 폭격기 승무원 중 8명에 대해 가혹 행위를 저질러 숨지게 하고 실습실에서 해부한 사건입니다.

규슈대는 최근까지 이 사건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을 금기시 해왔으나 지난달 의학부 교수 회의에서 부정적인 역사를 공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옴에 따라 전시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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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포로 생체 해부 일 규슈대에 ‘마루타’ 반성 전시물
    • 입력 2015-04-04 10:22:15
    국제
2차대전 당시 미군 포로를 상대로 잔악한 생체 실험을 했던 과거를 반성하는 전시물이 일본 규슈대 의대에 설치됩니다. 교도통신은, 후쿠오카시에 있는 규슈대 의학부가 동창회 기부금으로 건설한 의학 역사관 안에 태평양 전쟁 말기에 일어났던 규슈대 생체 해부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는 전시물 2점을 마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규슈대 생체 해부 사건은 1945년 규슈대 의학부 교수들이 격추된 미군 폭격기 승무원 중 8명에 대해 가혹 행위를 저질러 숨지게 하고 실습실에서 해부한 사건입니다. 규슈대는 최근까지 이 사건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을 금기시 해왔으나 지난달 의학부 교수 회의에서 부정적인 역사를 공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옴에 따라 전시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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