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제사회와 새 관계 시작…협상 결과 지킬 것”

입력 2015.04.04 (12:00) 수정 2015.04.04 (1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제사회와 핵 협상을 타결한 이란이 국제사회와 새로운 관계가 시작됐다며 협상 결과를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되면서 북핵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번 협상 타결이 이란 역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일이라면서, 앞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사국들이 합의내용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이란 대통령) : "우리는 균형있게 행동할 것입니다. 상대방이 약속을 지키면 이란도 그럴 것이고. 만약 그들이 협상과 다른 길을 간다면 이란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정치권에선 이란 핵 협상 내용을 두고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공화당 유력 대권 주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핵 합의 내용에 반대한 데 반해 민주당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협상 타결을 환영했습니다.

대다수 공화당 의원들은 다음주 의회가 열리면 이번 합의 내용을 본격 추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제 관심은 북한 핵 문제..

이란 핵협의가 북한 핵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갈루치(前 북핵협상 미측 수석대표) :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는다면 나는 협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 국무부도 이란과 북한의 핵 문제는 매우 다른 사안이라고 선을 그으며, 북한은 자신들에게 부과된 국제사회의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란 “국제사회와 새 관계 시작…협상 결과 지킬 것”
    • 입력 2015-04-04 12:03:07
    • 수정2015-04-04 13:01:56
    뉴스 12
<앵커 멘트>

국제사회와 핵 협상을 타결한 이란이 국제사회와 새로운 관계가 시작됐다며 협상 결과를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되면서 북핵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번 협상 타결이 이란 역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일이라면서, 앞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사국들이 합의내용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이란 대통령) : "우리는 균형있게 행동할 것입니다. 상대방이 약속을 지키면 이란도 그럴 것이고. 만약 그들이 협상과 다른 길을 간다면 이란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정치권에선 이란 핵 협상 내용을 두고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공화당 유력 대권 주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핵 합의 내용에 반대한 데 반해 민주당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협상 타결을 환영했습니다.

대다수 공화당 의원들은 다음주 의회가 열리면 이번 합의 내용을 본격 추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제 관심은 북한 핵 문제..

이란 핵협의가 북한 핵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갈루치(前 북핵협상 미측 수석대표) :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는다면 나는 협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 국무부도 이란과 북한의 핵 문제는 매우 다른 사안이라고 선을 그으며, 북한은 자신들에게 부과된 국제사회의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