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주택 거래 급증…평균 거래가 역대 최고

캐나다 밴쿠버의 주택 거래가 급증하고 주택 가격도 연일 오르고 있습니다.

글로브앤드메일지는 지난달 광역 밴쿠버에서 거래된 주택이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합쳐 4천60건으로, 1년 전보다 54%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10년 간의 월 평균 거래 건수보다 27% 많은 실적입니다.

거래 가격도 급등세를 보여 단독주택의 평균 거래가가 14만6천 캐나다달러, 우리돈 약 1억 2천만 원으로 전달의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주택 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주택가격지수도 지난달 15만2천 캐나다달러로 올라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 1월 캐나다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0.75%로 전격 인하되면서 돈 빌리기 쉬워진 데다 벤쿠버의 경우 이민자 등 이주민이 많아 주택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