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마을 주민 “100원 내고 택시 타요”…전국 확산

입력 2015.04.06 (21:35) 수정 2015.04.0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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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어촌의 오지마을 주민들이 단돈 100원 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100원 택시'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2년 전 충남 서천에서 처음 시작해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서영준 기자는 농촌형 교통 모델로 평가합니다.

<리포트>

버스가 다니지 않는 외딴 농촌마을에 택시가 들어옵니다.

보통 5천원 이상 나오는 4km 거리의 면사무소까지 타고 간 뒤 주민들이 내는 요금은 단돈 100원.

<녹취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충남 서산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한 마을택시입니다.

요금 차액을 시에서 내주는데다 30분 넘게 걸어나가야 버스를 탈 수 있던 불편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한미대(주민) : "옛날에는 너무 힘들었어요.다리는 아프고, 걸어 다닐라니까. 그런데 이렇게 시에서 해주시니까 정말 좋아요. 정말로"

100원 택시는 지난 2013년 6월 충남 서천에서 처음 시작돼 충북과 경남,전남까지 확산 추셉니다.

오지 마을에 버스를 투입할 때 드는 예산의 반도 안되는데다 경영난에 빠진 택시업계를 도울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녹취> 김우경(서산시 교통행정팀장) : "농어촌 버스를 투입할 때보다 예산이 절감되고요. 또 택시업계의 어려운 점을 도와줄 수 있어서 좋은 시책이라고 생각합니다."

100원 택시가 주민과 지자체 그리고 택시업계를 모두 만족시키며 농촌형 교통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관심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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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마을 주민 “100원 내고 택시 타요”…전국 확산
    • 입력 2015-04-06 21:36:10
    • 수정2015-04-06 21: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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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어촌의 오지마을 주민들이 단돈 100원 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100원 택시'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2년 전 충남 서천에서 처음 시작해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서영준 기자는 농촌형 교통 모델로 평가합니다.

<리포트>

버스가 다니지 않는 외딴 농촌마을에 택시가 들어옵니다.

보통 5천원 이상 나오는 4km 거리의 면사무소까지 타고 간 뒤 주민들이 내는 요금은 단돈 100원.

<녹취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충남 서산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한 마을택시입니다.

요금 차액을 시에서 내주는데다 30분 넘게 걸어나가야 버스를 탈 수 있던 불편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한미대(주민) : "옛날에는 너무 힘들었어요.다리는 아프고, 걸어 다닐라니까. 그런데 이렇게 시에서 해주시니까 정말 좋아요. 정말로"

100원 택시는 지난 2013년 6월 충남 서천에서 처음 시작돼 충북과 경남,전남까지 확산 추셉니다.

오지 마을에 버스를 투입할 때 드는 예산의 반도 안되는데다 경영난에 빠진 택시업계를 도울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녹취> 김우경(서산시 교통행정팀장) : "농어촌 버스를 투입할 때보다 예산이 절감되고요. 또 택시업계의 어려운 점을 도와줄 수 있어서 좋은 시책이라고 생각합니다."

100원 택시가 주민과 지자체 그리고 택시업계를 모두 만족시키며 농촌형 교통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관심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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