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해커들, 차세대 보안 전문가로 키운다!

입력 2015.04.08 (07:39) 수정 2015.04.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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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원전의 내부 도면이 해커에 의해 빼돌려져 공개된 적이 있는데요.

때문에 해킹 피해를 방지하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관심이 최근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0대 해커들을 차세대 보안 전문가로 키워낼 해킹 대회가 어제 국내에서 열렸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가락이 컴퓨터 자판 위를 바쁘게 움직이자 컴퓨터 프로그램 코드가 쉴새없이 올라옵니다.

<녹취> "좋아. 디버거를 돌린 다음에 엔코딩까지 가보자."

해커에게 점령당한 사이트를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 사이트를 복구하는 겁니다.

실제 상황처럼 긴장감이 감돌지만, 이 곳은 해킹 실력을 겨루는 국제 해킹 방어대회 현장입니다.

대회에 참가한 해커들은 모두 10대입니다.

<인터뷰> 강진오(대회 참가 중학생) : "해킹을 집에서 혼자 공부해왔는데 제 해킹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서 참가를 하게됐습니다."

2회 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54개 국 490여 명의 10대 해커들이 예선에 참가해 규모가 지난해보다 32%나 커졌습니다.

본선에는 한국, 일본, 미국 등 7개국 30명의 해커가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존 그로슨(대회 참가자) : "(주니어 해킹 대회는) 저에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데다, 또 재밌어요."

청소년 대회를 따로 마련한 것은 해킹을 처음 접하는 10대 때부터 올바른 보안 의식을 배워야 하기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상청(국제해킹방어대회 설립자) : "해킹 실력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불법을 양산하는 해커가 아닌 사회에 도움이 되는 화이트 해커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차세대 화이트해커들의 성장이 우리나라가 보안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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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해커들, 차세대 보안 전문가로 키운다!
    • 입력 2015-04-08 07:46:17
    • 수정2015-04-08 08: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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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원전의 내부 도면이 해커에 의해 빼돌려져 공개된 적이 있는데요.

때문에 해킹 피해를 방지하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관심이 최근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0대 해커들을 차세대 보안 전문가로 키워낼 해킹 대회가 어제 국내에서 열렸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가락이 컴퓨터 자판 위를 바쁘게 움직이자 컴퓨터 프로그램 코드가 쉴새없이 올라옵니다.

<녹취> "좋아. 디버거를 돌린 다음에 엔코딩까지 가보자."

해커에게 점령당한 사이트를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 사이트를 복구하는 겁니다.

실제 상황처럼 긴장감이 감돌지만, 이 곳은 해킹 실력을 겨루는 국제 해킹 방어대회 현장입니다.

대회에 참가한 해커들은 모두 10대입니다.

<인터뷰> 강진오(대회 참가 중학생) : "해킹을 집에서 혼자 공부해왔는데 제 해킹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서 참가를 하게됐습니다."

2회 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54개 국 490여 명의 10대 해커들이 예선에 참가해 규모가 지난해보다 32%나 커졌습니다.

본선에는 한국, 일본, 미국 등 7개국 30명의 해커가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존 그로슨(대회 참가자) : "(주니어 해킹 대회는) 저에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데다, 또 재밌어요."

청소년 대회를 따로 마련한 것은 해킹을 처음 접하는 10대 때부터 올바른 보안 의식을 배워야 하기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상청(국제해킹방어대회 설립자) : "해킹 실력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불법을 양산하는 해커가 아닌 사회에 도움이 되는 화이트 해커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차세대 화이트해커들의 성장이 우리나라가 보안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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