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을 마신다”…‘물 산업’ 신성장동력으로

입력 2015.04.09 (21:12) 수정 2015.04.0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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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경남창조혁신센터를 물 산업의 중심축으로 구축하려는 것은 물 산업을 우리 경제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선데요.

계속해서 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부산에서 완공된 해수 담수화 시설입니다.

바닷물에 압력을 가해 물과 염분 등을 분리하는 '역삼투압' 방식으로 식수를 생산해냅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는 세계 최대 규몹니다.

<인터뷰> 안호걸(두산중공업 해수담수화플랜트 소장) : "하루 생산량이 약 4만 5천 톤으로서, 일일 약 15만 명에게 식수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랜트입니다."

일조량이 많은 중동에서는 축구장 크기만한 증발기를 통해 바닷물을 증발시켜 물을 만듭니다.

두산중공업은 중동에서만 이같은 시설을 30곳 가까이 건설하며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경남 혁신센터는 두산의 기술력과 경험을 중소기업에 접목해 신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을 돕기로 했습니다.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위해 '워터 캠퍼스'도 운영합니다.

하수를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재처리기술과 하천과 상하수도의 운영 관리까지도 융합 산업으로 묶어 부가가치도 높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순탁(영남대 석좌교수) : "기계라든가 물 처리 기술이라든가 혹은 관리 기술이라든가 이런 모든 것이 다 물 산업에 해당됩니다. 중동의 석유산업을 능가하는 것입니다."

세계 물 산업 시장은 2025년 9천억 달러, 1000조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에게는 블루오션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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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닷물을 마신다”…‘물 산업’ 신성장동력으로
    • 입력 2015-04-09 21:13:33
    • 수정2015-04-09 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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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경남창조혁신센터를 물 산업의 중심축으로 구축하려는 것은 물 산업을 우리 경제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선데요.

계속해서 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부산에서 완공된 해수 담수화 시설입니다.

바닷물에 압력을 가해 물과 염분 등을 분리하는 '역삼투압' 방식으로 식수를 생산해냅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는 세계 최대 규몹니다.

<인터뷰> 안호걸(두산중공업 해수담수화플랜트 소장) : "하루 생산량이 약 4만 5천 톤으로서, 일일 약 15만 명에게 식수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랜트입니다."

일조량이 많은 중동에서는 축구장 크기만한 증발기를 통해 바닷물을 증발시켜 물을 만듭니다.

두산중공업은 중동에서만 이같은 시설을 30곳 가까이 건설하며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경남 혁신센터는 두산의 기술력과 경험을 중소기업에 접목해 신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을 돕기로 했습니다.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위해 '워터 캠퍼스'도 운영합니다.

하수를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재처리기술과 하천과 상하수도의 운영 관리까지도 융합 산업으로 묶어 부가가치도 높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순탁(영남대 석좌교수) : "기계라든가 물 처리 기술이라든가 혹은 관리 기술이라든가 이런 모든 것이 다 물 산업에 해당됩니다. 중동의 석유산업을 능가하는 것입니다."

세계 물 산업 시장은 2025년 9천억 달러, 1000조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에게는 블루오션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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