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 공수교대로 벌금 박석민 ‘한풀이 홈런’
입력 2015.04.10 (10:02)
수정 2015.04.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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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석민(30)이 '공수교대 2분 제한'을 지키지 못해 벌금 20만원을 내게 됐다.
하지만 곧바로 시즌 첫 홈런을 쳐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박석민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3-4로 뒤진 9회말 선두 타자로 준비했다.
공수교대 제한 시간은 2분. 하지만 박석민은 2분을 조금 넘긴 후 타석에 들어섰다.
시간을 재던 권영철 주심은 박석민에게 "2분을 넘겼다"고 지적했다.
KBO는 10일 "박석민에게 벌금 20만원을 부과한다"고 확인했다.
'경기 시간 단축'을 2015년 화두로 내세운 KBO(한국야구위원회)는 경기 촉진 규정을 만들었다. 이중 하나가 '각 이닝의 선두타자는 공수교대 시간 2분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시범경기에서는 타자에게 스트라이크 하나를 추가하는 규정을 실험했으나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벌금 20만원을 물리는 것으로 규정을 바꿨다.
박석민은 '순간의 방심'으로 벌금 대상자가 됐다.
경기 촉진 규정에 의해 벌금이 부과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박석민에 앞서 SK 와이번스 박계현이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타석에 늦게 들어서 벌금 20만원이 부과됐다.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벌금 부과' 소식을 들은 박석민은 시원한 동점 솔로포로 아쉬움을 달랬다.
3-4로 뒤진 9회말 박석민은 볼 두 개를 고른 후 롯데 마무리 김승회의 시속 140㎞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냈다. 그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박석민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삼성은 구자욱의 끝내기 안타로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박석민은 "특타도 하면서 타격감이 차츰 올라올 것이라 생각했다. 2볼에서 직구에 늦지 않게 반응하고자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시즌 초 성적이 좋지 않아서 마음의 짐이 있었는데 이 홈런을 계기로 타격감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벌금 부과로 당황했던 박석민은 짜릿한 홈런포로 기분을 바꿨다.
하지만 곧바로 시즌 첫 홈런을 쳐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박석민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3-4로 뒤진 9회말 선두 타자로 준비했다.
공수교대 제한 시간은 2분. 하지만 박석민은 2분을 조금 넘긴 후 타석에 들어섰다.
시간을 재던 권영철 주심은 박석민에게 "2분을 넘겼다"고 지적했다.
KBO는 10일 "박석민에게 벌금 20만원을 부과한다"고 확인했다.
'경기 시간 단축'을 2015년 화두로 내세운 KBO(한국야구위원회)는 경기 촉진 규정을 만들었다. 이중 하나가 '각 이닝의 선두타자는 공수교대 시간 2분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시범경기에서는 타자에게 스트라이크 하나를 추가하는 규정을 실험했으나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벌금 20만원을 물리는 것으로 규정을 바꿨다.
박석민은 '순간의 방심'으로 벌금 대상자가 됐다.
경기 촉진 규정에 의해 벌금이 부과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박석민에 앞서 SK 와이번스 박계현이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타석에 늦게 들어서 벌금 20만원이 부과됐다.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벌금 부과' 소식을 들은 박석민은 시원한 동점 솔로포로 아쉬움을 달랬다.
3-4로 뒤진 9회말 박석민은 볼 두 개를 고른 후 롯데 마무리 김승회의 시속 140㎞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냈다. 그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박석민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삼성은 구자욱의 끝내기 안타로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박석민은 "특타도 하면서 타격감이 차츰 올라올 것이라 생각했다. 2볼에서 직구에 늦지 않게 반응하고자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시즌 초 성적이 좋지 않아서 마음의 짐이 있었는데 이 홈런을 계기로 타격감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벌금 부과로 당황했던 박석민은 짜릿한 홈런포로 기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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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장 공수교대로 벌금 박석민 ‘한풀이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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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10 10:02:04
- 수정2015-04-10 17:22:29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석민(30)이 '공수교대 2분 제한'을 지키지 못해 벌금 20만원을 내게 됐다.
하지만 곧바로 시즌 첫 홈런을 쳐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박석민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3-4로 뒤진 9회말 선두 타자로 준비했다.
공수교대 제한 시간은 2분. 하지만 박석민은 2분을 조금 넘긴 후 타석에 들어섰다.
시간을 재던 권영철 주심은 박석민에게 "2분을 넘겼다"고 지적했다.
KBO는 10일 "박석민에게 벌금 20만원을 부과한다"고 확인했다.
'경기 시간 단축'을 2015년 화두로 내세운 KBO(한국야구위원회)는 경기 촉진 규정을 만들었다. 이중 하나가 '각 이닝의 선두타자는 공수교대 시간 2분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시범경기에서는 타자에게 스트라이크 하나를 추가하는 규정을 실험했으나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벌금 20만원을 물리는 것으로 규정을 바꿨다.
박석민은 '순간의 방심'으로 벌금 대상자가 됐다.
경기 촉진 규정에 의해 벌금이 부과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박석민에 앞서 SK 와이번스 박계현이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타석에 늦게 들어서 벌금 20만원이 부과됐다.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벌금 부과' 소식을 들은 박석민은 시원한 동점 솔로포로 아쉬움을 달랬다.
3-4로 뒤진 9회말 박석민은 볼 두 개를 고른 후 롯데 마무리 김승회의 시속 140㎞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냈다. 그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박석민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삼성은 구자욱의 끝내기 안타로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박석민은 "특타도 하면서 타격감이 차츰 올라올 것이라 생각했다. 2볼에서 직구에 늦지 않게 반응하고자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시즌 초 성적이 좋지 않아서 마음의 짐이 있었는데 이 홈런을 계기로 타격감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벌금 부과로 당황했던 박석민은 짜릿한 홈런포로 기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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