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회장 유족 “검찰이 쪽지 임의로 압수”

입력 2015.04.10 (20:56) 수정 2015.04.10 (20: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유족들이, 고인의 유품인 쪽지를 유족 측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준호 경남기업 전 상무는 오늘 오후 성 전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산의료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신의 상의 주머니에서 나온 쪽지를 영장 제시나 유족 동의 등의 절차 없이 임의로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상무는 어제 유가족 대표로 성 전 회장 장남이 시신과 유품을 인계 받는 과정에, 현장에 있던 검사로부터 "메모지 한 장이 발견됐지만 돌려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상무는 또, 유품이니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검찰이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족 측은 성 전 회장이 생전에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성 전 회장의 시신에서 발견된 유품은 여권 정치인들의 이름이 적힌 문제의 쪽지 한 장과 함께, 휴대전화 두 대, 현금 8만원, 안경 1개, 모자 1개 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완종 전 회장 유족 “검찰이 쪽지 임의로 압수”
    • 입력 2015-04-10 20:56:11
    • 수정2015-04-10 20:56:31
    사회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유족들이, 고인의 유품인 쪽지를 유족 측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준호 경남기업 전 상무는 오늘 오후 성 전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산의료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신의 상의 주머니에서 나온 쪽지를 영장 제시나 유족 동의 등의 절차 없이 임의로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상무는 어제 유가족 대표로 성 전 회장 장남이 시신과 유품을 인계 받는 과정에, 현장에 있던 검사로부터 "메모지 한 장이 발견됐지만 돌려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상무는 또, 유품이니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검찰이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족 측은 성 전 회장이 생전에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성 전 회장의 시신에서 발견된 유품은 여권 정치인들의 이름이 적힌 문제의 쪽지 한 장과 함께, 휴대전화 두 대, 현금 8만원, 안경 1개, 모자 1개 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