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금품 의혹·측근 통화 ‘추궁’… “소환 응할 것”

입력 2015.04.13 (21:06) 수정 2015.04.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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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선 이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이완구 총리에게 여야 의원들의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이 총리는 검찰의 소환이 있다면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이완구 총리의 금품 수수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녹취>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경남기업으로부터 정치후원금 내지 별도의 정치 자금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 "후원금 받은 것은 없습니다. 검찰이 수사한다면 (저도) 대상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야당은 이번 사건이 탄핵감이라고 몰아붙였고, 이 총리가 성 전 회장의 측근들에게 십여 차례나 전화한 것을 따져 물었습니다.

<녹취>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무엇이 그렇게 두려웠습니까? 15번 씩이나 전화한 것은 외압이고 증거 인멸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 "저하고 친분이 있기에 전화를 했습니다. (언론에) 본인의 이름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전화를 안하는 게 이상한 거 아닙니까?"

이 총리는 야당 의원도 성 전 회장 구명을 요청했다면서 맞불을 놓기도 했습니다.

여당은 이번 사건이 정쟁화되는 걸 경계했고 야당은 대통령이 책임지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검찰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박민식(새누리당 의원) : "비난을 검찰이 지금 받고 있는 마당인데 검찰에서 이거 또 특별수사팀 꾸려서 한다 한들…."

<녹취> 신기남(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고 성 전 의원도 검찰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태도로 기자한테 신신당부 했다는 거 아닙니까. 보도해 달라고."

황교안 법무 장관은 성 전 회장 수사에서 압력은 없었고 특검 도입보다 검찰 수사가 먼저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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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총리 금품 의혹·측근 통화 ‘추궁’… “소환 응할 것”
    • 입력 2015-04-13 21:07:10
    • 수정2015-04-14 11: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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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선 이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이완구 총리에게 여야 의원들의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이 총리는 검찰의 소환이 있다면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이완구 총리의 금품 수수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녹취>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경남기업으로부터 정치후원금 내지 별도의 정치 자금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 "후원금 받은 것은 없습니다. 검찰이 수사한다면 (저도) 대상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야당은 이번 사건이 탄핵감이라고 몰아붙였고, 이 총리가 성 전 회장의 측근들에게 십여 차례나 전화한 것을 따져 물었습니다.

<녹취>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무엇이 그렇게 두려웠습니까? 15번 씩이나 전화한 것은 외압이고 증거 인멸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 "저하고 친분이 있기에 전화를 했습니다. (언론에) 본인의 이름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전화를 안하는 게 이상한 거 아닙니까?"

이 총리는 야당 의원도 성 전 회장 구명을 요청했다면서 맞불을 놓기도 했습니다.

여당은 이번 사건이 정쟁화되는 걸 경계했고 야당은 대통령이 책임지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검찰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박민식(새누리당 의원) : "비난을 검찰이 지금 받고 있는 마당인데 검찰에서 이거 또 특별수사팀 꾸려서 한다 한들…."

<녹취> 신기남(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고 성 전 의원도 검찰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태도로 기자한테 신신당부 했다는 거 아닙니까. 보도해 달라고."

황교안 법무 장관은 성 전 회장 수사에서 압력은 없었고 특검 도입보다 검찰 수사가 먼저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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