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에도 ‘빈볼 논란’ 가열…지시는 누가?

입력 2015.04.14 (06:21) 수정 2015.04.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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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화의 김성근 감독이 빈볼 논란에 대해 공식 해명했지만 팬들의 비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기 스포츠에 걸맞는 동업자 정신이 실종됐다는 지적입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화 이동걸의 공이 황재균을 향하는 순간, 김성근 감독이 벤치에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가 경기가 중단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지켰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고의로 맞춘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성근(감독) : "스포츠 세계에서 맞추려고 사인내는 감독 없다 컨트롤 미스다."

하지만, 야구팬들의 시선은 따갑습니다.

1군에 갓 올라온 무명 선수 이동걸 스스로가 던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6점 차 이상에서 2차례나 도루를 한 황재균에 기분이 상해 누군가가 시켰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현장의 분위기였습니다.

<녹취> 중계 멘트 : "투구만 보면 고의성이 있어 보입니다."

<녹취> 황재균 : "도루한 것 때문에 그런것이라면 정말 한화가 문제가 있는거죠"

가장 큰 쟁점인 누가 빈볼 지시를 내렸는지에 대해선 아직도 명쾌한 답변이 없어 오해만 커지고 있습니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빈볼이 어떤 의도인지 알고 있다고 말해 '위협구가 한화 벤치의 지시'라는 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양팀 팬들까지 가세해 과열 양상까지 보이면서 위협구 시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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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명에도 ‘빈볼 논란’ 가열…지시는 누가?
    • 입력 2015-04-14 06:23:26
    • 수정2015-04-14 13: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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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화의 김성근 감독이 빈볼 논란에 대해 공식 해명했지만 팬들의 비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기 스포츠에 걸맞는 동업자 정신이 실종됐다는 지적입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화 이동걸의 공이 황재균을 향하는 순간, 김성근 감독이 벤치에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가 경기가 중단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지켰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고의로 맞춘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성근(감독) : "스포츠 세계에서 맞추려고 사인내는 감독 없다 컨트롤 미스다."

하지만, 야구팬들의 시선은 따갑습니다.

1군에 갓 올라온 무명 선수 이동걸 스스로가 던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6점 차 이상에서 2차례나 도루를 한 황재균에 기분이 상해 누군가가 시켰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현장의 분위기였습니다.

<녹취> 중계 멘트 : "투구만 보면 고의성이 있어 보입니다."

<녹취> 황재균 : "도루한 것 때문에 그런것이라면 정말 한화가 문제가 있는거죠"

가장 큰 쟁점인 누가 빈볼 지시를 내렸는지에 대해선 아직도 명쾌한 답변이 없어 오해만 커지고 있습니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빈볼이 어떤 의도인지 알고 있다고 말해 '위협구가 한화 벤치의 지시'라는 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양팀 팬들까지 가세해 과열 양상까지 보이면서 위협구 시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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