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이 심폐소생술 교육 4시간 만에 50대 구해
입력 2015.04.14 (07:20)
수정 2015.04.14 (08: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길을 가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초등학생이 구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보도에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저녁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쓰레기를 버리러 집을 나서던 51살 김 모 씨가 아파트 입구 부근에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쓰러진 김 씨 주위에서 어른들이 발을 구르고 있는 사이, 김 씨를 살린 건 초등학교 4학년인 10살 이수빈 양이었습니다.
이 양은 먼저 주변 사람들에게 김 씨의 기도를 확보해 달라고 요청한 뒤 가슴을 1분 가량 지속적으로 압박했고, 김 씨는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이수빈(초등학교 4학년) :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없이 그냥 선생님이 낮에 말하신 거만 생각나서 저도 모르게 그게(심폐소생술이) 나왔어요."
이 양은 이곳에서 쓰러진 김 씨를 보고 건너편에서 한달음에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사건이 있기 4시간 전, 이 양이 인근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양 덕분에 쓰러진 지 2분 만에 의식을 되찾은 김 씨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음날 퇴원했습니다.
<인터뷰> 이수빈(초등학교 4학년) : "친구들도 해보면 심폐소생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권유하고 싶어요."
<인터뷰> 박지은(서울강서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사) : "3분에서 5분 이상이 지나게 되면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초기 발견자의 심폐소생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서울 강서소방서는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이수빈 양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길을 가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초등학생이 구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보도에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저녁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쓰레기를 버리러 집을 나서던 51살 김 모 씨가 아파트 입구 부근에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쓰러진 김 씨 주위에서 어른들이 발을 구르고 있는 사이, 김 씨를 살린 건 초등학교 4학년인 10살 이수빈 양이었습니다.
이 양은 먼저 주변 사람들에게 김 씨의 기도를 확보해 달라고 요청한 뒤 가슴을 1분 가량 지속적으로 압박했고, 김 씨는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이수빈(초등학교 4학년) :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없이 그냥 선생님이 낮에 말하신 거만 생각나서 저도 모르게 그게(심폐소생술이) 나왔어요."
이 양은 이곳에서 쓰러진 김 씨를 보고 건너편에서 한달음에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사건이 있기 4시간 전, 이 양이 인근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양 덕분에 쓰러진 지 2분 만에 의식을 되찾은 김 씨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음날 퇴원했습니다.
<인터뷰> 이수빈(초등학교 4학년) : "친구들도 해보면 심폐소생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권유하고 싶어요."
<인터뷰> 박지은(서울강서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사) : "3분에서 5분 이상이 지나게 되면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초기 발견자의 심폐소생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서울 강서소방서는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이수빈 양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초등생이 심폐소생술 교육 4시간 만에 50대 구해
-
- 입력 2015-04-14 07:21:49
- 수정2015-04-14 08:36:12
<앵커 멘트>
길을 가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초등학생이 구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보도에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저녁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쓰레기를 버리러 집을 나서던 51살 김 모 씨가 아파트 입구 부근에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쓰러진 김 씨 주위에서 어른들이 발을 구르고 있는 사이, 김 씨를 살린 건 초등학교 4학년인 10살 이수빈 양이었습니다.
이 양은 먼저 주변 사람들에게 김 씨의 기도를 확보해 달라고 요청한 뒤 가슴을 1분 가량 지속적으로 압박했고, 김 씨는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이수빈(초등학교 4학년) :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없이 그냥 선생님이 낮에 말하신 거만 생각나서 저도 모르게 그게(심폐소생술이) 나왔어요."
이 양은 이곳에서 쓰러진 김 씨를 보고 건너편에서 한달음에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사건이 있기 4시간 전, 이 양이 인근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양 덕분에 쓰러진 지 2분 만에 의식을 되찾은 김 씨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음날 퇴원했습니다.
<인터뷰> 이수빈(초등학교 4학년) : "친구들도 해보면 심폐소생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권유하고 싶어요."
<인터뷰> 박지은(서울강서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사) : "3분에서 5분 이상이 지나게 되면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초기 발견자의 심폐소생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서울 강서소방서는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이수빈 양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길을 가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초등학생이 구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보도에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저녁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쓰레기를 버리러 집을 나서던 51살 김 모 씨가 아파트 입구 부근에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쓰러진 김 씨 주위에서 어른들이 발을 구르고 있는 사이, 김 씨를 살린 건 초등학교 4학년인 10살 이수빈 양이었습니다.
이 양은 먼저 주변 사람들에게 김 씨의 기도를 확보해 달라고 요청한 뒤 가슴을 1분 가량 지속적으로 압박했고, 김 씨는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이수빈(초등학교 4학년) :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없이 그냥 선생님이 낮에 말하신 거만 생각나서 저도 모르게 그게(심폐소생술이) 나왔어요."
이 양은 이곳에서 쓰러진 김 씨를 보고 건너편에서 한달음에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사건이 있기 4시간 전, 이 양이 인근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양 덕분에 쓰러진 지 2분 만에 의식을 되찾은 김 씨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음날 퇴원했습니다.
<인터뷰> 이수빈(초등학교 4학년) : "친구들도 해보면 심폐소생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권유하고 싶어요."
<인터뷰> 박지은(서울강서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사) : "3분에서 5분 이상이 지나게 되면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초기 발견자의 심폐소생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서울 강서소방서는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이수빈 양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
-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이지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