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일 자민당 지방선거 압승 독주 체제

입력 2015.04.14 (07:26) 수정 2015.04.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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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2일 치러진 일본 전국 지방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다시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장기 집권 기반을 한층 굳게 다진 아베 정부의 공세가 나라 안팎에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41개 광역의회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전체 2,284석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53석을 얻어, 오사카를 제외한 40개 광역의회에서 제1당을 차지했습니다.

자민당이 광역의회 선거에서 전체 과반을 획득한 것은 1991년 이후 24년만입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유권자들이 아베노믹스의 실적을 평가한 것과 함께 지방경제 회생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 것이라고 봅니다."

이로써 자민당은 2012년 12월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지난해 중의원 선거에 이어 전국단위 주요선거에서 압승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47%대에 그치고 지방의회 의원의 22%가 단독 후보로 무투표 당선되는 등 유권자들의 낮은 관심과 야당의 절대 약세 속에 진행됐습니다.

선거 승리를 바탕으로 아베 정부는 집단적 자위권 등 안보 관련 법률 개정에 이어 본격적인 개헌 분위기 조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다니가키(일본 자민당 간사장) : "안보 관련 법안은 중요성이 큰 만큼 충분한 설명을 통해 국민의 이해를 구할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선거 승리 여세를 몰아 올해 9월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선과 함께 본격적인 장기 집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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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일 자민당 지방선거 압승 독주 체제
    • 입력 2015-04-14 07:28:32
    • 수정2015-04-14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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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치러진 일본 전국 지방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다시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장기 집권 기반을 한층 굳게 다진 아베 정부의 공세가 나라 안팎에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41개 광역의회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전체 2,284석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53석을 얻어, 오사카를 제외한 40개 광역의회에서 제1당을 차지했습니다.

자민당이 광역의회 선거에서 전체 과반을 획득한 것은 1991년 이후 24년만입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유권자들이 아베노믹스의 실적을 평가한 것과 함께 지방경제 회생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 것이라고 봅니다."

이로써 자민당은 2012년 12월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지난해 중의원 선거에 이어 전국단위 주요선거에서 압승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47%대에 그치고 지방의회 의원의 22%가 단독 후보로 무투표 당선되는 등 유권자들의 낮은 관심과 야당의 절대 약세 속에 진행됐습니다.

선거 승리를 바탕으로 아베 정부는 집단적 자위권 등 안보 관련 법률 개정에 이어 본격적인 개헌 분위기 조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다니가키(일본 자민당 간사장) : "안보 관련 법안은 중요성이 큰 만큼 충분한 설명을 통해 국민의 이해를 구할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선거 승리 여세를 몰아 올해 9월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선과 함께 본격적인 장기 집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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