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화재 참사 막은 ‘안전 의식’…안전사고 대처법은?
입력 2015.04.14 (17:42)
수정 2015.04.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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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나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그것도 밤 12시가 다 된 아주 취약한 시간에요.
희생자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당시 입원환자가 217명이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는지 알아봅니다.
병원에서 일하는 관계자분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십니까?
-병원 관계자 분이 병원이름하고 본인이름을 익명으로 처리해 달라고 해서 저희가 익명으로 처리를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훌륭한 일을 하셨는데도 아마 화재가 나고 그래서 익명을 원하시는 모양인데 알겠습니다.
보통 이제 밤중에 요양병원에서 어르신들이 거동이 아무래도 쉽지 않으신데, 심야에 나면 인명피해가 나기 십상인데 거의가 아니라 전혀 없었어요.
어떻게 된 일인지 그날 밤의 사정을 다시 한 번만 간략히 좀 설명해 주시죠.
-먼저 화재로 인해서 보호자님과 간호사님들께 걱정 끼쳐드린 점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화재 당시 상황은?▼
그날 당시 화재는 저희 4층에 있는 직원 휴게실에서 발생을 했는데요.
전기장판 과열로 발생된 걸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재가 나자 화재경보기가 울리면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고 또 직원들은 화재경보 울리는 걸 듣고 119에 신고하고 또 소화기 들고 소화기 조치를 하고.
그런 상황에서 거의 진화가 되었는데, 또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당시 야간근무를 했던 직원들이 약 24명 정도 됐습니다.
그분들이 환자분들을 우선 대피를 화재층부터 해서 1층으로 대피를 시켜가지고 피해가 없었습니다.
-평소에 그런 훈련을 하시는지요?그 많은 분들을 한꺼번에 대피시키려면 많이 혼란스러우셨을 텐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하실 수 있었습니까?
▼ 평상시 대피 훈련…방법은?▼
-저희가 훈련은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겠지만 소방계획에 따라 종합훈련을 해왔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는 3월 그리고 원래 1년에 한 번이면 되는데 작년에 또 사고가 있어서 저희가 10월에 또 한 번 했었습니다.
시뮬레이션 훈련을 했었는데.
그중 한 번은 이쪽 지방소방서하고 연계해서 했습니다.
소방서에서도 인력하고 소방차 지원해 주셔서 같이 하고 그 훈련의 결과로 직원들이 침착하게 대처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훈련이 위기시에 빛을 발한 경우인데요.
그런데 이제 대개 불이 나면 초기에 소방차가 도착하기도 전에 급속하게 연기가 퍼지고 해서 인명피해가 나기도 하는데 초기대응이 아주 잘 됐던 것 같아요.
스프링클러 같은 게 작동하고 소화기도 잘 쓰시고 그랬던 모양이죠?
▼ 안전사고 대처 어떻게?▼
-저희가 훈련을 하면서 소화기나 소화전 사용법 이런 것에 대해서 소화기도 사용을 직접 직원들이 해보고 소화전도 사용을 해보고 이렇게 훈련을 하고 환자분들을 상대로 직접 환자분도 대피훈련을 하고 이렇게 했었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는 데 아주 요긴했었다라는 기사로 접했는데요.
이 스프링클러가 꼭 설치해야 되는 의무사항은 아니었는데 설치를 하셨다고요?
▼ 스프링클러 설치는?▼
-저희가 여기 병원을 2011년에 신축을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건축 규정으로는 스프링클러가 설치의무가 아니었는데 저희 병원 신축을 하면서 설계하는 과정이었을 때 그 전년도에 포항 요양병원에서인가 한번 대형사고가 있었습니다.
혹시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때 그 사고로 인해서 저희 병원 원장님께서도 스프링클러를 설치를 하게 되면 노인분들이 어쨌거나 화재가 나면 대응속도가 상당히 늦습니다.
-그렇죠.
-대피하는 데도 어렵고, 그래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면 안전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비용은 좀 들었습니다.
좀 들었지만, 그런 걸 감수하고 그때 설치를 했었죠.
-설치하는 데 1억원 정도 넘게 든다고 들었어요.
그렇게 큰 비용을 투자해서.
-그런데 이렇게 평소에 연습도 하시고 어떻게 보면 겪지 않아야 할 일이기는 하지만 막상 큰일도 겪어보시고 처리해 놓고 나니까 다른 병원에 내가 이런 조언을 한번 해줘야 되겠다는 게 있으시면 한말씀 마지막으로 해 주시죠.
▼ 안전사고 대처 과제는?▼
-어쨌거나 이번 화재사고가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어쨌거나 병원이나 회사나 마찬가지로 병원장이나 오너들의 안전에 대한 의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교육을 통한 주의, 그리고 훈련을 통한 침착한 임무수행이 같이 조화를 이룬다면 사고나 화재가 나더라도 피해를 최소로 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것도 밤 12시가 다 된 아주 취약한 시간에요.
희생자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당시 입원환자가 217명이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는지 알아봅니다.
병원에서 일하는 관계자분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십니까?
-병원 관계자 분이 병원이름하고 본인이름을 익명으로 처리해 달라고 해서 저희가 익명으로 처리를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훌륭한 일을 하셨는데도 아마 화재가 나고 그래서 익명을 원하시는 모양인데 알겠습니다.
보통 이제 밤중에 요양병원에서 어르신들이 거동이 아무래도 쉽지 않으신데, 심야에 나면 인명피해가 나기 십상인데 거의가 아니라 전혀 없었어요.
어떻게 된 일인지 그날 밤의 사정을 다시 한 번만 간략히 좀 설명해 주시죠.
-먼저 화재로 인해서 보호자님과 간호사님들께 걱정 끼쳐드린 점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화재 당시 상황은?▼
그날 당시 화재는 저희 4층에 있는 직원 휴게실에서 발생을 했는데요.
전기장판 과열로 발생된 걸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재가 나자 화재경보기가 울리면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고 또 직원들은 화재경보 울리는 걸 듣고 119에 신고하고 또 소화기 들고 소화기 조치를 하고.
그런 상황에서 거의 진화가 되었는데, 또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당시 야간근무를 했던 직원들이 약 24명 정도 됐습니다.
그분들이 환자분들을 우선 대피를 화재층부터 해서 1층으로 대피를 시켜가지고 피해가 없었습니다.
-평소에 그런 훈련을 하시는지요?그 많은 분들을 한꺼번에 대피시키려면 많이 혼란스러우셨을 텐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하실 수 있었습니까?
▼ 평상시 대피 훈련…방법은?▼
-저희가 훈련은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겠지만 소방계획에 따라 종합훈련을 해왔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는 3월 그리고 원래 1년에 한 번이면 되는데 작년에 또 사고가 있어서 저희가 10월에 또 한 번 했었습니다.
시뮬레이션 훈련을 했었는데.
그중 한 번은 이쪽 지방소방서하고 연계해서 했습니다.
소방서에서도 인력하고 소방차 지원해 주셔서 같이 하고 그 훈련의 결과로 직원들이 침착하게 대처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훈련이 위기시에 빛을 발한 경우인데요.
그런데 이제 대개 불이 나면 초기에 소방차가 도착하기도 전에 급속하게 연기가 퍼지고 해서 인명피해가 나기도 하는데 초기대응이 아주 잘 됐던 것 같아요.
스프링클러 같은 게 작동하고 소화기도 잘 쓰시고 그랬던 모양이죠?
▼ 안전사고 대처 어떻게?▼
-저희가 훈련을 하면서 소화기나 소화전 사용법 이런 것에 대해서 소화기도 사용을 직접 직원들이 해보고 소화전도 사용을 해보고 이렇게 훈련을 하고 환자분들을 상대로 직접 환자분도 대피훈련을 하고 이렇게 했었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는 데 아주 요긴했었다라는 기사로 접했는데요.
이 스프링클러가 꼭 설치해야 되는 의무사항은 아니었는데 설치를 하셨다고요?
▼ 스프링클러 설치는?▼
-저희가 여기 병원을 2011년에 신축을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건축 규정으로는 스프링클러가 설치의무가 아니었는데 저희 병원 신축을 하면서 설계하는 과정이었을 때 그 전년도에 포항 요양병원에서인가 한번 대형사고가 있었습니다.
혹시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때 그 사고로 인해서 저희 병원 원장님께서도 스프링클러를 설치를 하게 되면 노인분들이 어쨌거나 화재가 나면 대응속도가 상당히 늦습니다.
-그렇죠.
-대피하는 데도 어렵고, 그래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면 안전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비용은 좀 들었습니다.
좀 들었지만, 그런 걸 감수하고 그때 설치를 했었죠.
-설치하는 데 1억원 정도 넘게 든다고 들었어요.
그렇게 큰 비용을 투자해서.
-그런데 이렇게 평소에 연습도 하시고 어떻게 보면 겪지 않아야 할 일이기는 하지만 막상 큰일도 겪어보시고 처리해 놓고 나니까 다른 병원에 내가 이런 조언을 한번 해줘야 되겠다는 게 있으시면 한말씀 마지막으로 해 주시죠.
▼ 안전사고 대처 과제는?▼
-어쨌거나 이번 화재사고가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어쨌거나 병원이나 회사나 마찬가지로 병원장이나 오너들의 안전에 대한 의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교육을 통한 주의, 그리고 훈련을 통한 침착한 임무수행이 같이 조화를 이룬다면 사고나 화재가 나더라도 피해를 최소로 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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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14 17:51:16
- 수정2015-04-14 18:07:15
-그제 나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그것도 밤 12시가 다 된 아주 취약한 시간에요.
희생자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당시 입원환자가 217명이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는지 알아봅니다.
병원에서 일하는 관계자분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십니까?
-병원 관계자 분이 병원이름하고 본인이름을 익명으로 처리해 달라고 해서 저희가 익명으로 처리를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훌륭한 일을 하셨는데도 아마 화재가 나고 그래서 익명을 원하시는 모양인데 알겠습니다.
보통 이제 밤중에 요양병원에서 어르신들이 거동이 아무래도 쉽지 않으신데, 심야에 나면 인명피해가 나기 십상인데 거의가 아니라 전혀 없었어요.
어떻게 된 일인지 그날 밤의 사정을 다시 한 번만 간략히 좀 설명해 주시죠.
-먼저 화재로 인해서 보호자님과 간호사님들께 걱정 끼쳐드린 점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화재 당시 상황은?▼
그날 당시 화재는 저희 4층에 있는 직원 휴게실에서 발생을 했는데요.
전기장판 과열로 발생된 걸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재가 나자 화재경보기가 울리면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고 또 직원들은 화재경보 울리는 걸 듣고 119에 신고하고 또 소화기 들고 소화기 조치를 하고.
그런 상황에서 거의 진화가 되었는데, 또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당시 야간근무를 했던 직원들이 약 24명 정도 됐습니다.
그분들이 환자분들을 우선 대피를 화재층부터 해서 1층으로 대피를 시켜가지고 피해가 없었습니다.
-평소에 그런 훈련을 하시는지요?그 많은 분들을 한꺼번에 대피시키려면 많이 혼란스러우셨을 텐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하실 수 있었습니까?
▼ 평상시 대피 훈련…방법은?▼
-저희가 훈련은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겠지만 소방계획에 따라 종합훈련을 해왔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는 3월 그리고 원래 1년에 한 번이면 되는데 작년에 또 사고가 있어서 저희가 10월에 또 한 번 했었습니다.
시뮬레이션 훈련을 했었는데.
그중 한 번은 이쪽 지방소방서하고 연계해서 했습니다.
소방서에서도 인력하고 소방차 지원해 주셔서 같이 하고 그 훈련의 결과로 직원들이 침착하게 대처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훈련이 위기시에 빛을 발한 경우인데요.
그런데 이제 대개 불이 나면 초기에 소방차가 도착하기도 전에 급속하게 연기가 퍼지고 해서 인명피해가 나기도 하는데 초기대응이 아주 잘 됐던 것 같아요.
스프링클러 같은 게 작동하고 소화기도 잘 쓰시고 그랬던 모양이죠?
▼ 안전사고 대처 어떻게?▼
-저희가 훈련을 하면서 소화기나 소화전 사용법 이런 것에 대해서 소화기도 사용을 직접 직원들이 해보고 소화전도 사용을 해보고 이렇게 훈련을 하고 환자분들을 상대로 직접 환자분도 대피훈련을 하고 이렇게 했었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는 데 아주 요긴했었다라는 기사로 접했는데요.
이 스프링클러가 꼭 설치해야 되는 의무사항은 아니었는데 설치를 하셨다고요?
▼ 스프링클러 설치는?▼
-저희가 여기 병원을 2011년에 신축을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건축 규정으로는 스프링클러가 설치의무가 아니었는데 저희 병원 신축을 하면서 설계하는 과정이었을 때 그 전년도에 포항 요양병원에서인가 한번 대형사고가 있었습니다.
혹시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때 그 사고로 인해서 저희 병원 원장님께서도 스프링클러를 설치를 하게 되면 노인분들이 어쨌거나 화재가 나면 대응속도가 상당히 늦습니다.
-그렇죠.
-대피하는 데도 어렵고, 그래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면 안전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비용은 좀 들었습니다.
좀 들었지만, 그런 걸 감수하고 그때 설치를 했었죠.
-설치하는 데 1억원 정도 넘게 든다고 들었어요.
그렇게 큰 비용을 투자해서.
-그런데 이렇게 평소에 연습도 하시고 어떻게 보면 겪지 않아야 할 일이기는 하지만 막상 큰일도 겪어보시고 처리해 놓고 나니까 다른 병원에 내가 이런 조언을 한번 해줘야 되겠다는 게 있으시면 한말씀 마지막으로 해 주시죠.
▼ 안전사고 대처 과제는?▼
-어쨌거나 이번 화재사고가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어쨌거나 병원이나 회사나 마찬가지로 병원장이나 오너들의 안전에 대한 의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교육을 통한 주의, 그리고 훈련을 통한 침착한 임무수행이 같이 조화를 이룬다면 사고나 화재가 나더라도 피해를 최소로 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것도 밤 12시가 다 된 아주 취약한 시간에요.
희생자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당시 입원환자가 217명이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는지 알아봅니다.
병원에서 일하는 관계자분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십니까?
-병원 관계자 분이 병원이름하고 본인이름을 익명으로 처리해 달라고 해서 저희가 익명으로 처리를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훌륭한 일을 하셨는데도 아마 화재가 나고 그래서 익명을 원하시는 모양인데 알겠습니다.
보통 이제 밤중에 요양병원에서 어르신들이 거동이 아무래도 쉽지 않으신데, 심야에 나면 인명피해가 나기 십상인데 거의가 아니라 전혀 없었어요.
어떻게 된 일인지 그날 밤의 사정을 다시 한 번만 간략히 좀 설명해 주시죠.
-먼저 화재로 인해서 보호자님과 간호사님들께 걱정 끼쳐드린 점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화재 당시 상황은?▼
그날 당시 화재는 저희 4층에 있는 직원 휴게실에서 발생을 했는데요.
전기장판 과열로 발생된 걸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재가 나자 화재경보기가 울리면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고 또 직원들은 화재경보 울리는 걸 듣고 119에 신고하고 또 소화기 들고 소화기 조치를 하고.
그런 상황에서 거의 진화가 되었는데, 또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당시 야간근무를 했던 직원들이 약 24명 정도 됐습니다.
그분들이 환자분들을 우선 대피를 화재층부터 해서 1층으로 대피를 시켜가지고 피해가 없었습니다.
-평소에 그런 훈련을 하시는지요?그 많은 분들을 한꺼번에 대피시키려면 많이 혼란스러우셨을 텐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하실 수 있었습니까?
▼ 평상시 대피 훈련…방법은?▼
-저희가 훈련은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겠지만 소방계획에 따라 종합훈련을 해왔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는 3월 그리고 원래 1년에 한 번이면 되는데 작년에 또 사고가 있어서 저희가 10월에 또 한 번 했었습니다.
시뮬레이션 훈련을 했었는데.
그중 한 번은 이쪽 지방소방서하고 연계해서 했습니다.
소방서에서도 인력하고 소방차 지원해 주셔서 같이 하고 그 훈련의 결과로 직원들이 침착하게 대처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훈련이 위기시에 빛을 발한 경우인데요.
그런데 이제 대개 불이 나면 초기에 소방차가 도착하기도 전에 급속하게 연기가 퍼지고 해서 인명피해가 나기도 하는데 초기대응이 아주 잘 됐던 것 같아요.
스프링클러 같은 게 작동하고 소화기도 잘 쓰시고 그랬던 모양이죠?
▼ 안전사고 대처 어떻게?▼
-저희가 훈련을 하면서 소화기나 소화전 사용법 이런 것에 대해서 소화기도 사용을 직접 직원들이 해보고 소화전도 사용을 해보고 이렇게 훈련을 하고 환자분들을 상대로 직접 환자분도 대피훈련을 하고 이렇게 했었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는 데 아주 요긴했었다라는 기사로 접했는데요.
이 스프링클러가 꼭 설치해야 되는 의무사항은 아니었는데 설치를 하셨다고요?
▼ 스프링클러 설치는?▼
-저희가 여기 병원을 2011년에 신축을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건축 규정으로는 스프링클러가 설치의무가 아니었는데 저희 병원 신축을 하면서 설계하는 과정이었을 때 그 전년도에 포항 요양병원에서인가 한번 대형사고가 있었습니다.
혹시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때 그 사고로 인해서 저희 병원 원장님께서도 스프링클러를 설치를 하게 되면 노인분들이 어쨌거나 화재가 나면 대응속도가 상당히 늦습니다.
-그렇죠.
-대피하는 데도 어렵고, 그래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면 안전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비용은 좀 들었습니다.
좀 들었지만, 그런 걸 감수하고 그때 설치를 했었죠.
-설치하는 데 1억원 정도 넘게 든다고 들었어요.
그렇게 큰 비용을 투자해서.
-그런데 이렇게 평소에 연습도 하시고 어떻게 보면 겪지 않아야 할 일이기는 하지만 막상 큰일도 겪어보시고 처리해 놓고 나니까 다른 병원에 내가 이런 조언을 한번 해줘야 되겠다는 게 있으시면 한말씀 마지막으로 해 주시죠.
▼ 안전사고 대처 과제는?▼
-어쨌거나 이번 화재사고가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어쨌거나 병원이나 회사나 마찬가지로 병원장이나 오너들의 안전에 대한 의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교육을 통한 주의, 그리고 훈련을 통한 침착한 임무수행이 같이 조화를 이룬다면 사고나 화재가 나더라도 피해를 최소로 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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