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구조 훈련’ 강화…해경 ‘부실’ 오명 벗을까

입력 2015.04.14 (19:12) 수정 2015.04.1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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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당시 해경의 구조가 소홀했다는 비판이 있었는데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해경 요원의 교육과정도 현장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배가 침몰하는 상황을 재연하는 모션베이스캐빈,

15도 기울어진 배 안에서 훈련이 실시됩니다.

승무원과 승객들이 선실에서 빠져나오자, 해경이 승선합니다.

구명 뗏목을 바다에 던져 펼치고 승객들을 대피시킵니다.

배가 기울어진 지 30분 만에 구조작업이 완료됐습니다.

2미터 높이의 파도가 출렁이는 상황 속에서 물 속에 빠진 조난자를 헬기로 끌어올리는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신임해경의 현장실습 훈련이 50%에서 70%까지 늘었습니다.

교육 기간도 늘리고 전문성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김지명(해양경비안전교육원 대외협력팀) : "응급구조교육, 함정운용교육, 해상인명구조 교육 3과목 중에서 한 과목을 선택해서 심화 교육을 하게 됩니다."

신임 해경의 각오 역시 남다릅니다.

<인터뷰> 신경섭(신임경찰 교육생) : "열심히 훈련을 받아서 앞으로는 제2의 세월호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실 구조의 오명을 씻기 위한 해경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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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선 ‘구조 훈련’ 강화…해경 ‘부실’ 오명 벗을까
    • 입력 2015-04-14 19:14:26
    • 수정2015-04-14 19: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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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당시 해경의 구조가 소홀했다는 비판이 있었는데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해경 요원의 교육과정도 현장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배가 침몰하는 상황을 재연하는 모션베이스캐빈,

15도 기울어진 배 안에서 훈련이 실시됩니다.

승무원과 승객들이 선실에서 빠져나오자, 해경이 승선합니다.

구명 뗏목을 바다에 던져 펼치고 승객들을 대피시킵니다.

배가 기울어진 지 30분 만에 구조작업이 완료됐습니다.

2미터 높이의 파도가 출렁이는 상황 속에서 물 속에 빠진 조난자를 헬기로 끌어올리는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신임해경의 현장실습 훈련이 50%에서 70%까지 늘었습니다.

교육 기간도 늘리고 전문성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김지명(해양경비안전교육원 대외협력팀) : "응급구조교육, 함정운용교육, 해상인명구조 교육 3과목 중에서 한 과목을 선택해서 심화 교육을 하게 됩니다."

신임 해경의 각오 역시 남다릅니다.

<인터뷰> 신경섭(신임경찰 교육생) : "열심히 훈련을 받아서 앞으로는 제2의 세월호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실 구조의 오명을 씻기 위한 해경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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