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비디오 판독으로 삼성전 ‘위기 탈출’

입력 2015.04.14 (21:47) 수정 2015.05.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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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화의 김성근 감독은 과거 SK 시절부터 비디오 판독 도입을 절대적으로 반대해 왔는데요.

오늘은 자신이 반대하던 비디오 판독을 1회부터 이용해 실점 위기를 넘겨 삼성을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도환 기자 전해주세요.

<리포트>

김성근 감독은 지난해 비디오 판독 도입에 대해 거침없이 쓴소리를 하며 반대입장을 나타냈었는데요.

오늘은 1회 이승엽의 애매한 타구 때 곧바로 심판 합의 판정을 요구해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1루주자가 2루 베이스에 도착하기 전에 공을 잡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아웃으로 번복됐습니다.

홈으로 들어왔던 주자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아 선발 유먼이 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자신이 반대해 왔던 비디오 판독으로 맥을 끊은 김성근 감독.

권용관과 김태균의 홈런포로 역전에 성공한 뒤 또 한번 김성근 야구를 상징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삼성이 기회를 잡자 일본인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갔는데요.

일본 통역, 영어 통역 등 마운드에 투수와 포수를 포함해 무려 5명이 의사소통을 하며 상대의 흐름을 끊었습니다.

김성근 식 독한 야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삼성 출신 권혁을 이승엽과 맞붙혀 위기를 넘겼고, 덕아웃에서 배영수 선수는 박수를 치며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7회엔 스퀴즈 번트로 쐐기점을 뽑으며 삼성을 5대 3으로 이겼습니다.

롯데의 돌아온 외국인 아두치는 첫 타석부터 장쾌한 홈런포를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레일리는 3회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등 1이닝 4삼진의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두산의 양의지는 KT를 상대로 혼자서 무려 4타점을 올리며 두산이 17대 2로 크게 앞서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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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신, 비디오 판독으로 삼성전 ‘위기 탈출’
    • 입력 2015-04-14 21:52:13
    • 수정2015-05-02 13: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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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화의 김성근 감독은 과거 SK 시절부터 비디오 판독 도입을 절대적으로 반대해 왔는데요.

오늘은 자신이 반대하던 비디오 판독을 1회부터 이용해 실점 위기를 넘겨 삼성을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도환 기자 전해주세요.

<리포트>

김성근 감독은 지난해 비디오 판독 도입에 대해 거침없이 쓴소리를 하며 반대입장을 나타냈었는데요.

오늘은 1회 이승엽의 애매한 타구 때 곧바로 심판 합의 판정을 요구해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1루주자가 2루 베이스에 도착하기 전에 공을 잡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아웃으로 번복됐습니다.

홈으로 들어왔던 주자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아 선발 유먼이 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자신이 반대해 왔던 비디오 판독으로 맥을 끊은 김성근 감독.

권용관과 김태균의 홈런포로 역전에 성공한 뒤 또 한번 김성근 야구를 상징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삼성이 기회를 잡자 일본인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갔는데요.

일본 통역, 영어 통역 등 마운드에 투수와 포수를 포함해 무려 5명이 의사소통을 하며 상대의 흐름을 끊었습니다.

김성근 식 독한 야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삼성 출신 권혁을 이승엽과 맞붙혀 위기를 넘겼고, 덕아웃에서 배영수 선수는 박수를 치며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7회엔 스퀴즈 번트로 쐐기점을 뽑으며 삼성을 5대 3으로 이겼습니다.

롯데의 돌아온 외국인 아두치는 첫 타석부터 장쾌한 홈런포를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레일리는 3회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등 1이닝 4삼진의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두산의 양의지는 KT를 상대로 혼자서 무려 4타점을 올리며 두산이 17대 2로 크게 앞서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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