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파문 확산…정치권 ‘노심초사’

입력 2015.04.17 (21:08) 수정 2015.04.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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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정치권에는 야당 인사도 다수, 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얘기가 급속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이른바 물타기 시도라며 반발했지만, 여당은 부패근절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임세흠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완종 리스트'에 야당 인사들도 다수 포함됐고, 검찰이 이 장부를 입수했다는 보도에 정치권은 종일 술렁였습니다.

검찰이 부인했지만 SNS 에는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야당 인사 8명의 실명이 급속하게 퍼졌습니다.

여기에 두 야당 의원이 성 전 회장과 베트남을 다녀올 정도로 친했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여당 의원이 주장하면서, 당사자들이 터무니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기까지 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정권의 얄팍한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이 사안을 야당까지 끌어들여서 물타기로 가려는 것 아닌가, 그런 시도에 대해 분노를 느낍니다. 언론도 그런 부분들을 분별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의혹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성완종 리스트로 시작되는 우리 대한민국 정치계의 부정부패를 완전히 뿌리뽑아야되지 않겠습니까? 박근혜 대통령만이 할 수 있습니다."

정치권은 혹시라도 자신의 이름이 검찰에서 거론될까, 숨죽이는 분위기입니다.

성 전 회장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손사래를 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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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리스트’ 파문 확산…정치권 ‘노심초사’
    • 입력 2015-04-17 21:09:25
    • 수정2015-04-18 15: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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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정치권에는 야당 인사도 다수, 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얘기가 급속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이른바 물타기 시도라며 반발했지만, 여당은 부패근절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임세흠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완종 리스트'에 야당 인사들도 다수 포함됐고, 검찰이 이 장부를 입수했다는 보도에 정치권은 종일 술렁였습니다.

검찰이 부인했지만 SNS 에는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야당 인사 8명의 실명이 급속하게 퍼졌습니다.

여기에 두 야당 의원이 성 전 회장과 베트남을 다녀올 정도로 친했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여당 의원이 주장하면서, 당사자들이 터무니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기까지 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정권의 얄팍한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이 사안을 야당까지 끌어들여서 물타기로 가려는 것 아닌가, 그런 시도에 대해 분노를 느낍니다. 언론도 그런 부분들을 분별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의혹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성완종 리스트로 시작되는 우리 대한민국 정치계의 부정부패를 완전히 뿌리뽑아야되지 않겠습니까? 박근혜 대통령만이 할 수 있습니다."

정치권은 혹시라도 자신의 이름이 검찰에서 거론될까, 숨죽이는 분위기입니다.

성 전 회장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손사래를 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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