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서 빌려 준 노후 긴급자금 1,000억 원 넘어

입력 2015.04.20 (06:14) 수정 2015.05.06 (17: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 만 60세 이상 수급자의 생활안정을 꾀하기 위해 전·월세 등 노후긴급자금으로 빌려준 돈이 1천억원을 넘었다.

국민연금 대출 프로그램인 이른바 '실버론' 사업 시행 3년 만이다.

2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2년 5월 도입한 국민연금 실버론을 통해 약 3년간 노후긴급자금을 빌려간 수급자와 금액은 지난 3월말 기준 총 2만6천80명에 1천17억원에 달했다. 1일 평균 대부금액은 1억1천만원이었다.

빌린 돈을 갚은 비율(대부금 상환율)은 99.6%로 다른 서민금융보다 높다.

이처럼 실버론이 인기있는 것은 빠른 대출과 낮은 이자 덕분이다.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다.

실제로 국민연금공단이 실버론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보니, 10명 중 9명꼴인 90.6%가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실버론은 국민연금기금을 활용해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60세 이상 수급자에게 전·월세 자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 등의 용도로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저리(연이율 3%)로 빌려주는 서민금융사업이다.

국민연금공단은 현재 1인당 최고 500만원인 대부한도를 오는 7월 신규 대부자부터 750만원까지 올려 긴급자금 수요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부자 자신의 선택에 따라 1년 또는 2년의 거치기간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초기 원금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상환시기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연금서 빌려 준 노후 긴급자금 1,000억 원 넘어
    • 입력 2015-04-20 06:14:43
    • 수정2015-05-06 17:58:06
    연합뉴스
국민연금공단이 만 60세 이상 수급자의 생활안정을 꾀하기 위해 전·월세 등 노후긴급자금으로 빌려준 돈이 1천억원을 넘었다. 국민연금 대출 프로그램인 이른바 '실버론' 사업 시행 3년 만이다. 2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2년 5월 도입한 국민연금 실버론을 통해 약 3년간 노후긴급자금을 빌려간 수급자와 금액은 지난 3월말 기준 총 2만6천80명에 1천17억원에 달했다. 1일 평균 대부금액은 1억1천만원이었다. 빌린 돈을 갚은 비율(대부금 상환율)은 99.6%로 다른 서민금융보다 높다. 이처럼 실버론이 인기있는 것은 빠른 대출과 낮은 이자 덕분이다.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다. 실제로 국민연금공단이 실버론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보니, 10명 중 9명꼴인 90.6%가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실버론은 국민연금기금을 활용해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60세 이상 수급자에게 전·월세 자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 등의 용도로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저리(연이율 3%)로 빌려주는 서민금융사업이다. 국민연금공단은 현재 1인당 최고 500만원인 대부한도를 오는 7월 신규 대부자부터 750만원까지 올려 긴급자금 수요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부자 자신의 선택에 따라 1년 또는 2년의 거치기간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초기 원금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상환시기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