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돼 드립니다” 장애인 돕는 ‘착한’ 특허

입력 2015.04.20 (06:16) 수정 2015.04.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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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의 손과 발이 돼주는 '착한' 특허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최근에는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가전 생활용품 특허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이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 KBS 1, 대조영, 오후 12시 59분."

리모컨을 조작하자 몇 번 채널인지, 무슨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지 음성 안내가 나옵니다.

<인터뷰> 김가람(시각장애인) : "사용하기 쉬울 것 같아요. 적어도 내가 어느 채널의 어느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다는 것은 바로 켜자마자 알 수 있기 때문에..."

3년 전 사고로 책 한 장 넘기기 어려운 육근홍 씨.

안경과 센서로 연결된 헤드 마우스를 스마트폰과 연결하니, 문자도, 인터넷 검색도 쉬워졌습니다.

<인터뷰> 육근홍(전신마비 장애인) : "긴급한 메시지도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어쩌면 장벽없는 소통들이 이뤄지지 않을까..."

가열하면 점자가 돌출돼 온도를 표시해주는 냄비, 음성 안내가 되는 냉장고와 에어컨 등 장애인 특허 가운데 절반 정도는 가전 생활용품 분야입니다.

특히 장애를 가진 인구 비율이 10%를 넘어서면서, 기업의 특허출원도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정동욱(삼성전자 S/W 전략팀 : "장애인을 위한 프로젝트가 굉장히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사용을 많이 원하시고 있기 때문에, 저희 회사 제품이 많이 활용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세심한 기술 덕택에 생활의 불편함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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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발이 돼 드립니다” 장애인 돕는 ‘착한’ 특허
    • 입력 2015-04-20 06:18:39
    • 수정2015-04-20 08:19:1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의 손과 발이 돼주는 '착한' 특허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최근에는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가전 생활용품 특허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이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 KBS 1, 대조영, 오후 12시 59분."

리모컨을 조작하자 몇 번 채널인지, 무슨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지 음성 안내가 나옵니다.

<인터뷰> 김가람(시각장애인) : "사용하기 쉬울 것 같아요. 적어도 내가 어느 채널의 어느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다는 것은 바로 켜자마자 알 수 있기 때문에..."

3년 전 사고로 책 한 장 넘기기 어려운 육근홍 씨.

안경과 센서로 연결된 헤드 마우스를 스마트폰과 연결하니, 문자도, 인터넷 검색도 쉬워졌습니다.

<인터뷰> 육근홍(전신마비 장애인) : "긴급한 메시지도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어쩌면 장벽없는 소통들이 이뤄지지 않을까..."

가열하면 점자가 돌출돼 온도를 표시해주는 냄비, 음성 안내가 되는 냉장고와 에어컨 등 장애인 특허 가운데 절반 정도는 가전 생활용품 분야입니다.

특히 장애를 가진 인구 비율이 10%를 넘어서면서, 기업의 특허출원도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정동욱(삼성전자 S/W 전략팀 : "장애인을 위한 프로젝트가 굉장히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사용을 많이 원하시고 있기 때문에, 저희 회사 제품이 많이 활용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세심한 기술 덕택에 생활의 불편함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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