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호, 좌초 7시간 만에 탈출
입력 2002.03.2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를 오가는 여객선 동춘호가 오늘 속초 앞바다에서 좌초했습니다.
이 때문에 150여 명의 승객들은 7시간이나 배에 갇혀야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속초항에서 1.5km 떨어진 동해바다 한가운데, 어찌된 일인지 1만 2000톤급 동춘호가 멈추었습니다.
러시아를 떠나 속초항으로 귀항하던 길에 암초에 걸린 것입니다.
예인선이 끌어보지만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무게를 줄이려고 배에 물을 빼내자 한쪽으로 기울어지기까지 합니다.
푸른 해초가 뒤덮은 평평한 암초 위에 동춘호의 선체 하부가 10cm가 찢긴 채 얹혀 있습니다.
어선을 피하려던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습니다.
⊙이영민(속초해경 구조대): 15m 길이의 평평한 암반이 있고 그 암반 위로 배가 지금 얹혀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사고 7시간 만에 예인선의 도움으로 구조된 151명의 승객들은 구조되기까지 불안 속에 보내야 했습니다.
⊙동춘호 승객: 부서지고 쓰러지는 줄 알았죠.
전기 나가고 깜깜하고...
⊙기자: 국제선 여객선의 어이없는 실수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KBS뉴스 이재경입니다.
이 때문에 150여 명의 승객들은 7시간이나 배에 갇혀야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속초항에서 1.5km 떨어진 동해바다 한가운데, 어찌된 일인지 1만 2000톤급 동춘호가 멈추었습니다.
러시아를 떠나 속초항으로 귀항하던 길에 암초에 걸린 것입니다.
예인선이 끌어보지만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무게를 줄이려고 배에 물을 빼내자 한쪽으로 기울어지기까지 합니다.
푸른 해초가 뒤덮은 평평한 암초 위에 동춘호의 선체 하부가 10cm가 찢긴 채 얹혀 있습니다.
어선을 피하려던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습니다.
⊙이영민(속초해경 구조대): 15m 길이의 평평한 암반이 있고 그 암반 위로 배가 지금 얹혀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사고 7시간 만에 예인선의 도움으로 구조된 151명의 승객들은 구조되기까지 불안 속에 보내야 했습니다.
⊙동춘호 승객: 부서지고 쓰러지는 줄 알았죠.
전기 나가고 깜깜하고...
⊙기자: 국제선 여객선의 어이없는 실수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KBS뉴스 이재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춘호, 좌초 7시간 만에 탈출
-
- 입력 2002-03-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러시아를 오가는 여객선 동춘호가 오늘 속초 앞바다에서 좌초했습니다.
이 때문에 150여 명의 승객들은 7시간이나 배에 갇혀야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속초항에서 1.5km 떨어진 동해바다 한가운데, 어찌된 일인지 1만 2000톤급 동춘호가 멈추었습니다.
러시아를 떠나 속초항으로 귀항하던 길에 암초에 걸린 것입니다.
예인선이 끌어보지만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무게를 줄이려고 배에 물을 빼내자 한쪽으로 기울어지기까지 합니다.
푸른 해초가 뒤덮은 평평한 암초 위에 동춘호의 선체 하부가 10cm가 찢긴 채 얹혀 있습니다.
어선을 피하려던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습니다.
⊙이영민(속초해경 구조대): 15m 길이의 평평한 암반이 있고 그 암반 위로 배가 지금 얹혀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사고 7시간 만에 예인선의 도움으로 구조된 151명의 승객들은 구조되기까지 불안 속에 보내야 했습니다.
⊙동춘호 승객: 부서지고 쓰러지는 줄 알았죠.
전기 나가고 깜깜하고...
⊙기자: 국제선 여객선의 어이없는 실수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KBS뉴스 이재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