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학교 진입 옹벽 붕괴…주민 ‘화들짝’ 대피

입력 2015.04.20 (09:39) 수정 2015.04.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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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부산의 한 학교 진입 도로에서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인근 주민 수십 명이 깜짝 놀라 긴급 대피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학교 진입 도로입니다.

인도쪽 보도블럭이 땅으로 내려앉았고, 철제 울타리는 하늘로 솟구쳤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도로 옆 인도를 떠받들고 있던 길이 20미터, 높이 15미터 가량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붕괴된 옹벽과 토사는 다행히 주택 옆 공터쪽으로 쏟아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민 수십 명이 깜짝 놀라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최윤성(부산 부산진구) : "(30분 전부터) 쩍쩍 갈라지는 소리가 났어요. 이상하다싶어서 나와보니까 옹벽이 쓰나미 몰려오듯 쏵 밀려왔어요."

경찰과 소방당국, 관할 구청은 현장조사 결과, 빗물이 도로 아래 토사에 스며들어 붕괴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도(부산진구청 구민안전과장) : "비가 지금까지 약 90mm 정도 왔습니다. 그로 인해 지반이 일부 약화돼서…"

당국은 옹벽 추가 붕괴에 대비해 학교 진입도로 양방향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도로 진입과 통행을 차단했습니다.

아울러 정확한 붕괴 원인을 밝히고 긴급 복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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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학교 진입 옹벽 붕괴…주민 ‘화들짝’ 대피
    • 입력 2015-04-20 09:40:20
    • 수정2015-04-20 10: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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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부산의 한 학교 진입 도로에서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인근 주민 수십 명이 깜짝 놀라 긴급 대피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학교 진입 도로입니다.

인도쪽 보도블럭이 땅으로 내려앉았고, 철제 울타리는 하늘로 솟구쳤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도로 옆 인도를 떠받들고 있던 길이 20미터, 높이 15미터 가량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붕괴된 옹벽과 토사는 다행히 주택 옆 공터쪽으로 쏟아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민 수십 명이 깜짝 놀라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최윤성(부산 부산진구) : "(30분 전부터) 쩍쩍 갈라지는 소리가 났어요. 이상하다싶어서 나와보니까 옹벽이 쓰나미 몰려오듯 쏵 밀려왔어요."

경찰과 소방당국, 관할 구청은 현장조사 결과, 빗물이 도로 아래 토사에 스며들어 붕괴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도(부산진구청 구민안전과장) : "비가 지금까지 약 90mm 정도 왔습니다. 그로 인해 지반이 일부 약화돼서…"

당국은 옹벽 추가 붕괴에 대비해 학교 진입도로 양방향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도로 진입과 통행을 차단했습니다.

아울러 정확한 붕괴 원인을 밝히고 긴급 복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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