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역사 쓰는 전북, 일본서 ‘위력 보인다’

입력 2015.04.20 (09:41) 수정 2015.04.20 (14: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2경기 무패로 한국프로축구의 새역사를 쓴 전북 현대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독주체제 구축에 나선다.

전북은 22일 일본에서 가시와 레이솔과 조별리그 E조 5차전을 치른다.

가시와는 E조에서 전북과 2승2무로 동률이지만 골 득실차에 뒤져 2위에 올라 있다.

전북으로서는 2위 가시와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E조 선두자리를 굳힐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가시와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가시와는 전북과의 2012년 조별리그, 2013년 16강전 홈·원정경기에서 모두 완승했다. 전북은 지난 2월 열린 홈경기에서도 가시와와 득점없이 비겼다.

전북은 이전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시와에 당한 4연패의 부담 탓인지 특유의 골 결정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게다가 전북은 지난 8일 빈즈엉(베트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에도 1-1로 비기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전북은 지난 18일 프로축구 통산 연속 무패 대기록을 작성하면서 절정에 달한 상태다. 전북의 '캡틴' 이동국이 "내친김에 올 시즌 무패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큰소리를 칠 정도다.

K리그에서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원정경기에서 가시와에 대한 징크스를 깨고 챔피언스리그 독주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평가다.

G조에 속해 있는 수원 삼성은 21일 일본에서 우라와 레즈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수원도 최근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8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5-1 대승을 거뒀고, 지난 8일 브리즈번 로어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선 3-1로 승리했다. 이 같은 상승세가 챔피언스리그가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수원에 참패한 서울은 21일 H조 1위 광저우 헝다와 홈경기를 계기로 심기일전을 노린다.

그러나 침묵하고 있는 공격진이 강팀 광저우를 상대로 어느 정도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수비의 핵인 차두리도 수원과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광저우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F조인 성남FC는 22일 조 1위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홈경기를 갖는다. 조 2위인 성남은 부리람과 승점이 같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조 1위 16강 진출도 노려볼 수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리그 역사 쓰는 전북, 일본서 ‘위력 보인다’
    • 입력 2015-04-20 09:41:39
    • 수정2015-04-20 14:09:50
    연합뉴스
22경기 무패로 한국프로축구의 새역사를 쓴 전북 현대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독주체제 구축에 나선다.

전북은 22일 일본에서 가시와 레이솔과 조별리그 E조 5차전을 치른다.

가시와는 E조에서 전북과 2승2무로 동률이지만 골 득실차에 뒤져 2위에 올라 있다.

전북으로서는 2위 가시와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E조 선두자리를 굳힐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가시와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가시와는 전북과의 2012년 조별리그, 2013년 16강전 홈·원정경기에서 모두 완승했다. 전북은 지난 2월 열린 홈경기에서도 가시와와 득점없이 비겼다.

전북은 이전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시와에 당한 4연패의 부담 탓인지 특유의 골 결정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게다가 전북은 지난 8일 빈즈엉(베트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에도 1-1로 비기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전북은 지난 18일 프로축구 통산 연속 무패 대기록을 작성하면서 절정에 달한 상태다. 전북의 '캡틴' 이동국이 "내친김에 올 시즌 무패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큰소리를 칠 정도다.

K리그에서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원정경기에서 가시와에 대한 징크스를 깨고 챔피언스리그 독주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평가다.

G조에 속해 있는 수원 삼성은 21일 일본에서 우라와 레즈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수원도 최근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8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5-1 대승을 거뒀고, 지난 8일 브리즈번 로어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선 3-1로 승리했다. 이 같은 상승세가 챔피언스리그가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수원에 참패한 서울은 21일 H조 1위 광저우 헝다와 홈경기를 계기로 심기일전을 노린다.

그러나 침묵하고 있는 공격진이 강팀 광저우를 상대로 어느 정도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수비의 핵인 차두리도 수원과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광저우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F조인 성남FC는 22일 조 1위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홈경기를 갖는다. 조 2위인 성남은 부리람과 승점이 같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조 1위 16강 진출도 노려볼 수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