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건강식품 뜨고, 의류·화장품 지고

입력 2015.04.20 (12:20) 수정 2015.04.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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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이른바 '직구족'이 많이 늘었는데요,

해외 직구를 많이 하는 품목을 분석해봤더니 의류나 화장품보다는 건강식품이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이 2011년부터 지난달까지 4년여 동안 해외 직구를 한 백15만 명의 통관 품목을 분석한 결과, 건강식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비타민과 오메가쓰리 등 건강식품은 전체 수입금액의 19%를 기록해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서 일반 식품 14%, 의류 12%, 화장품과 향수 7% 등 순이었습니다.

건강식품의 직접 구매가 증가하는 건 가격이 저렴하고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인기 품목으로 알려진 의류와 화장품은 동서양간 체형과 피부 특성이 달라 다시 구매하는 비율이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구입 금액은 10만 원에서 30만 원 사이가 47%로 가장 많았고,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가 38%로 뒤를 이었습니다.

수입 국가는 미국이 수입 금액의 54%를 차지해 절반을 넘었고, 독일이 15%, 중국 10%, 영국 7% 순이었습니다.

해외 직구족은 여성이 61%로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가 5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개인 수입신고 때 사용하는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발급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고유부호 발급 건수는 지난해 말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 할인행사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급증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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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직구’ 건강식품 뜨고, 의류·화장품 지고
    • 입력 2015-04-20 12:22:32
    • 수정2015-04-20 1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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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이른바 '직구족'이 많이 늘었는데요,

해외 직구를 많이 하는 품목을 분석해봤더니 의류나 화장품보다는 건강식품이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이 2011년부터 지난달까지 4년여 동안 해외 직구를 한 백15만 명의 통관 품목을 분석한 결과, 건강식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비타민과 오메가쓰리 등 건강식품은 전체 수입금액의 19%를 기록해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서 일반 식품 14%, 의류 12%, 화장품과 향수 7% 등 순이었습니다.

건강식품의 직접 구매가 증가하는 건 가격이 저렴하고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인기 품목으로 알려진 의류와 화장품은 동서양간 체형과 피부 특성이 달라 다시 구매하는 비율이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구입 금액은 10만 원에서 30만 원 사이가 47%로 가장 많았고,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가 38%로 뒤를 이었습니다.

수입 국가는 미국이 수입 금액의 54%를 차지해 절반을 넘었고, 독일이 15%, 중국 10%, 영국 7% 순이었습니다.

해외 직구족은 여성이 61%로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가 5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개인 수입신고 때 사용하는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발급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고유부호 발급 건수는 지난해 말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 할인행사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급증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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