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유흥주점 종업원과 성매매 한국인 ‘망신’

입력 2015.04.20 (12:24) 수정 2015.04.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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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남성들의 그릇된 성매매 행태가 중국에서 집중 단속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 출장을 왔던 한국 남성 2명이 유흥주점 여종업원들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한인촌인 왕징의 한 고급 유흥주점입니다.

한국에서 출장을 온 A씨 등 2명은 지난 14일 밤 이 곳에서 여종업원들과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술자리가 끝난 뒤 이 남성들은 성매매를 하기 위해 여종업원들과 함께 차로 5분 거리의 민박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를 미행한 경찰은 방문을 부수고 성매매 현장을 급습해 A씨 등을 체포한 뒤 행정구류 처분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현장을 단속하기 위해 이 아파트 단지의 민박집 주소까지 미리 파악해 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매매를 주선한 유흥주점 관계자들도 경찰에 함께 붙잡혔습니다.

해당 유흥주점은 성매매 적발 다음 날에도 정상 영업을 시도하다 경찰의 대규모 단속을 당했습니다.

<녹취> 유흥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영업을 하니까) 경찰차가 7대나 가서 아가씨들이랑 마담이랑 웨이터들까지 다 잡고 조사했다던데요."

이번 사건 여파로 인근 유흥주점까지 단속이 대폭 강화되자, 일부 한국 기업체들은 직원들에게 업소 출입 금지령까지 내렸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A씨 등에 대해 영사 면회를 신청하는 등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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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유흥주점 종업원과 성매매 한국인 ‘망신’
    • 입력 2015-04-20 12:26:08
    • 수정2015-04-20 13:28:35
    뉴스 12
<앵커 멘트>

한국 남성들의 그릇된 성매매 행태가 중국에서 집중 단속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 출장을 왔던 한국 남성 2명이 유흥주점 여종업원들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한인촌인 왕징의 한 고급 유흥주점입니다.

한국에서 출장을 온 A씨 등 2명은 지난 14일 밤 이 곳에서 여종업원들과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술자리가 끝난 뒤 이 남성들은 성매매를 하기 위해 여종업원들과 함께 차로 5분 거리의 민박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를 미행한 경찰은 방문을 부수고 성매매 현장을 급습해 A씨 등을 체포한 뒤 행정구류 처분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현장을 단속하기 위해 이 아파트 단지의 민박집 주소까지 미리 파악해 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매매를 주선한 유흥주점 관계자들도 경찰에 함께 붙잡혔습니다.

해당 유흥주점은 성매매 적발 다음 날에도 정상 영업을 시도하다 경찰의 대규모 단속을 당했습니다.

<녹취> 유흥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영업을 하니까) 경찰차가 7대나 가서 아가씨들이랑 마담이랑 웨이터들까지 다 잡고 조사했다던데요."

이번 사건 여파로 인근 유흥주점까지 단속이 대폭 강화되자, 일부 한국 기업체들은 직원들에게 업소 출입 금지령까지 내렸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A씨 등에 대해 영사 면회를 신청하는 등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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