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필승 의지 “광저우에 갚아줄 빚 있다”

입력 2015.04.20 (13:31) 수정 2015.04.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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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FC서울 감독은 20일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5라운드 광저우 헝다와의 경기에 대해 "갚아줘야 할 빚이 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날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저우는 죽음의 조 H조의 최강팀이고 선수들이 지쳐있지만, 자신감과 집중력을 가지고 반드시 승점을 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은 지난 2월 광저우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최 감독은 천문학적 투자로 '탈(脫) 아시아급' 선수진을 구축한 부자구단 광저우에 대해 "상대 스리톱이 뛰어나고, 전체적으로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좋다. 선수 구성상 우리가 불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축구가 단순히 개인의 능력으로 판가름나기도 하지만 팀으로 뭉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 감독은 지난 18일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1-5 참패한 것과 관련, "후유증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지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최 감독은 이어 내일 경기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하고, 차두리의 공백을 대신해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죽음의 조에서 생존하기 위해 승점을 따고, 유리한 고지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수원과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된 차두리는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FC서울의 골키퍼 유상훈은 "(참패한 수원과의 경기는) 이미 지나간 것이다"며 "우리팀 공격수를 믿고 있기 때문에 내가 골을 허용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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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수 필승 의지 “광저우에 갚아줄 빚 있다”
    • 입력 2015-04-20 13:31:34
    • 수정2015-04-20 14:09:50
    연합뉴스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20일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5라운드 광저우 헝다와의 경기에 대해 "갚아줘야 할 빚이 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날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저우는 죽음의 조 H조의 최강팀이고 선수들이 지쳐있지만, 자신감과 집중력을 가지고 반드시 승점을 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은 지난 2월 광저우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최 감독은 천문학적 투자로 '탈(脫) 아시아급' 선수진을 구축한 부자구단 광저우에 대해 "상대 스리톱이 뛰어나고, 전체적으로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좋다. 선수 구성상 우리가 불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축구가 단순히 개인의 능력으로 판가름나기도 하지만 팀으로 뭉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 감독은 지난 18일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1-5 참패한 것과 관련, "후유증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지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최 감독은 이어 내일 경기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하고, 차두리의 공백을 대신해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죽음의 조에서 생존하기 위해 승점을 따고, 유리한 고지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수원과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된 차두리는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FC서울의 골키퍼 유상훈은 "(참패한 수원과의 경기는) 이미 지나간 것이다"며 "우리팀 공격수를 믿고 있기 때문에 내가 골을 허용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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