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만 대면 ‘공인인증 끝, 결제 완료’?
입력 2015.04.20 (16:37)
수정 2015.04.2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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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지문인식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살 수 있게 된다. 공인인증서나 휴대폰인증 대신 지문인식을 통한 본인인증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같은 기능은 갤럭시S6와 같은 지문인식 기능이 있는 단말기를 보유한 고객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이니시스와 모빌리언스를 온라인결제사로 두고 있는 쇼핑몰 등 인터넷사이트에서만 쓸 수 있다.
◆인증서 대신 지문
온라인 결제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보안 절차가 본인 인증이다. 본인을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도용을 막고, 금융사고를 줄일 수 있는 만큼 어떤 과정보다 깐깐함이 요구된다. 여기에 이용자의 편리한 사용을 위해 간편함이 더해져야 함은 물론이다.
철저한 보안성과 간편함을 동시에 갖춘 결제수단. 어려운 숙제인 셈인데, 최근 이를 위해 부각되는 것이 생체인증이다. 별다른 도구 없이 이용자 본인의 신체를 활용해 인증할 수 있고, 분실위험도 없다. 상대적으로 도용당할 우려도 적다. 그야말로 간편하면서 안전한 본인인증 방식이라 할 만하다.
이같은 생체 인증을 이용한 결제시스템이 이번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된다. 삼성SDS가 개발한 ‘생체인식 인증 솔루션’을 통해서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FIDO’ 협회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FIDO는 구글, MS, VISA, 페이팔,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생체인증 국제표준 단체다.
◆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한국정보인증과 제휴
삼성SDS는 인증받은 솔루션을 온라인 결제대행사(PG) 이니시스, 모빌리언스와 제휴해 당장 이번주 수요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니시스와 모빌리언스가 결제대행하는 온라인결제에서는 공인인증서나 휴대폰인증 외에 추가로 ‘FIDO 인증’이라는 메뉴가 생기고, 이를 선택하면 이용자는 지문인식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국 결제 전 본인 확인을 공인인증서나 비밀번호가 아닌 손가락 지문으로 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이니시스는 온라인결제 시장에서 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KG모빌리언스는 휴대폰결제 시장에서 전체 거래의 44%를 처리하고 있다.
◆어디서 어떻게 쓸까?
이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당장 삼성전자 갤럭시S6 단말기가 있어야 한다. 지문인식기능을 갖추고 있는데다가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도 이미 준비를 마쳤다. 갤럭시S5나 갤럭시노트4 등 지문인식기능을 갖춘 다른 휴대전화는 제조사의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있어야만 사용 가능하다.
아이폰은 지난 2013년 출시한 '아이폰5S'부터 지문인식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작년에는 아이폰6 기반 결제시스템 ‘Apple Pay’를 만들어 지문인식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다만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NFC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를 갖추고 있는 매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보안은 어떻게?
공인인증서를 휴대폰에 저장하는 기존의 방식보다 더욱 안전하다는 것이 삼성SDS의 설명이다. SDS 관계자는 “단말기 운영체제(OS) 안의 일반적인 영역이 아니고, 물리적으로 별도의 칩을 만들어 그곳에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해킹을 당해도 해당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지문 정보도 암호화해 그곳에 저장하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 있는 정보를 빼냈다고해도 이를 지문으로 이미지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같은 보안성 강화를 통해 휴대폰 안에 저장된 공인인증서 유출을 우려해 모바일 결제를 꺼리던 이들도 걱정없이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것이 개발사 측의 생각이다.
◆인증서 대신 지문
온라인 결제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보안 절차가 본인 인증이다. 본인을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도용을 막고, 금융사고를 줄일 수 있는 만큼 어떤 과정보다 깐깐함이 요구된다. 여기에 이용자의 편리한 사용을 위해 간편함이 더해져야 함은 물론이다.
철저한 보안성과 간편함을 동시에 갖춘 결제수단. 어려운 숙제인 셈인데, 최근 이를 위해 부각되는 것이 생체인증이다. 별다른 도구 없이 이용자 본인의 신체를 활용해 인증할 수 있고, 분실위험도 없다. 상대적으로 도용당할 우려도 적다. 그야말로 간편하면서 안전한 본인인증 방식이라 할 만하다.
이같은 생체 인증을 이용한 결제시스템이 이번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된다. 삼성SDS가 개발한 ‘생체인식 인증 솔루션’을 통해서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FIDO’ 협회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FIDO는 구글, MS, VISA, 페이팔,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생체인증 국제표준 단체다.
◆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한국정보인증과 제휴
삼성SDS는 인증받은 솔루션을 온라인 결제대행사(PG) 이니시스, 모빌리언스와 제휴해 당장 이번주 수요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니시스와 모빌리언스가 결제대행하는 온라인결제에서는 공인인증서나 휴대폰인증 외에 추가로 ‘FIDO 인증’이라는 메뉴가 생기고, 이를 선택하면 이용자는 지문인식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국 결제 전 본인 확인을 공인인증서나 비밀번호가 아닌 손가락 지문으로 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이니시스는 온라인결제 시장에서 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KG모빌리언스는 휴대폰결제 시장에서 전체 거래의 44%를 처리하고 있다.
◆어디서 어떻게 쓸까?
이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당장 삼성전자 갤럭시S6 단말기가 있어야 한다. 지문인식기능을 갖추고 있는데다가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도 이미 준비를 마쳤다. 갤럭시S5나 갤럭시노트4 등 지문인식기능을 갖춘 다른 휴대전화는 제조사의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있어야만 사용 가능하다.
아이폰은 지난 2013년 출시한 '아이폰5S'부터 지문인식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작년에는 아이폰6 기반 결제시스템 ‘Apple Pay’를 만들어 지문인식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다만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NFC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를 갖추고 있는 매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보안은 어떻게?
공인인증서를 휴대폰에 저장하는 기존의 방식보다 더욱 안전하다는 것이 삼성SDS의 설명이다. SDS 관계자는 “단말기 운영체제(OS) 안의 일반적인 영역이 아니고, 물리적으로 별도의 칩을 만들어 그곳에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해킹을 당해도 해당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지문 정보도 암호화해 그곳에 저장하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 있는 정보를 빼냈다고해도 이를 지문으로 이미지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같은 보안성 강화를 통해 휴대폰 안에 저장된 공인인증서 유출을 우려해 모바일 결제를 꺼리던 이들도 걱정없이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것이 개발사 측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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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4-20 19:13:04

오는 22일부터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지문인식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살 수 있게 된다. 공인인증서나 휴대폰인증 대신 지문인식을 통한 본인인증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같은 기능은 갤럭시S6와 같은 지문인식 기능이 있는 단말기를 보유한 고객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이니시스와 모빌리언스를 온라인결제사로 두고 있는 쇼핑몰 등 인터넷사이트에서만 쓸 수 있다.
◆인증서 대신 지문
온라인 결제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보안 절차가 본인 인증이다. 본인을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도용을 막고, 금융사고를 줄일 수 있는 만큼 어떤 과정보다 깐깐함이 요구된다. 여기에 이용자의 편리한 사용을 위해 간편함이 더해져야 함은 물론이다.
철저한 보안성과 간편함을 동시에 갖춘 결제수단. 어려운 숙제인 셈인데, 최근 이를 위해 부각되는 것이 생체인증이다. 별다른 도구 없이 이용자 본인의 신체를 활용해 인증할 수 있고, 분실위험도 없다. 상대적으로 도용당할 우려도 적다. 그야말로 간편하면서 안전한 본인인증 방식이라 할 만하다.
이같은 생체 인증을 이용한 결제시스템이 이번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된다. 삼성SDS가 개발한 ‘생체인식 인증 솔루션’을 통해서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FIDO’ 협회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FIDO는 구글, MS, VISA, 페이팔,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생체인증 국제표준 단체다.
◆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한국정보인증과 제휴
삼성SDS는 인증받은 솔루션을 온라인 결제대행사(PG) 이니시스, 모빌리언스와 제휴해 당장 이번주 수요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니시스와 모빌리언스가 결제대행하는 온라인결제에서는 공인인증서나 휴대폰인증 외에 추가로 ‘FIDO 인증’이라는 메뉴가 생기고, 이를 선택하면 이용자는 지문인식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국 결제 전 본인 확인을 공인인증서나 비밀번호가 아닌 손가락 지문으로 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이니시스는 온라인결제 시장에서 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KG모빌리언스는 휴대폰결제 시장에서 전체 거래의 44%를 처리하고 있다.
◆어디서 어떻게 쓸까?
이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당장 삼성전자 갤럭시S6 단말기가 있어야 한다. 지문인식기능을 갖추고 있는데다가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도 이미 준비를 마쳤다. 갤럭시S5나 갤럭시노트4 등 지문인식기능을 갖춘 다른 휴대전화는 제조사의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있어야만 사용 가능하다.
아이폰은 지난 2013년 출시한 '아이폰5S'부터 지문인식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작년에는 아이폰6 기반 결제시스템 ‘Apple Pay’를 만들어 지문인식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다만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NFC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를 갖추고 있는 매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보안은 어떻게?
공인인증서를 휴대폰에 저장하는 기존의 방식보다 더욱 안전하다는 것이 삼성SDS의 설명이다. SDS 관계자는 “단말기 운영체제(OS) 안의 일반적인 영역이 아니고, 물리적으로 별도의 칩을 만들어 그곳에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해킹을 당해도 해당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지문 정보도 암호화해 그곳에 저장하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 있는 정보를 빼냈다고해도 이를 지문으로 이미지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같은 보안성 강화를 통해 휴대폰 안에 저장된 공인인증서 유출을 우려해 모바일 결제를 꺼리던 이들도 걱정없이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것이 개발사 측의 생각이다.
◆인증서 대신 지문
온라인 결제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보안 절차가 본인 인증이다. 본인을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도용을 막고, 금융사고를 줄일 수 있는 만큼 어떤 과정보다 깐깐함이 요구된다. 여기에 이용자의 편리한 사용을 위해 간편함이 더해져야 함은 물론이다.
철저한 보안성과 간편함을 동시에 갖춘 결제수단. 어려운 숙제인 셈인데, 최근 이를 위해 부각되는 것이 생체인증이다. 별다른 도구 없이 이용자 본인의 신체를 활용해 인증할 수 있고, 분실위험도 없다. 상대적으로 도용당할 우려도 적다. 그야말로 간편하면서 안전한 본인인증 방식이라 할 만하다.
이같은 생체 인증을 이용한 결제시스템이 이번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된다. 삼성SDS가 개발한 ‘생체인식 인증 솔루션’을 통해서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FIDO’ 협회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FIDO는 구글, MS, VISA, 페이팔,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생체인증 국제표준 단체다.
◆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한국정보인증과 제휴
삼성SDS는 인증받은 솔루션을 온라인 결제대행사(PG) 이니시스, 모빌리언스와 제휴해 당장 이번주 수요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니시스와 모빌리언스가 결제대행하는 온라인결제에서는 공인인증서나 휴대폰인증 외에 추가로 ‘FIDO 인증’이라는 메뉴가 생기고, 이를 선택하면 이용자는 지문인식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국 결제 전 본인 확인을 공인인증서나 비밀번호가 아닌 손가락 지문으로 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이니시스는 온라인결제 시장에서 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KG모빌리언스는 휴대폰결제 시장에서 전체 거래의 44%를 처리하고 있다.
◆어디서 어떻게 쓸까?
이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당장 삼성전자 갤럭시S6 단말기가 있어야 한다. 지문인식기능을 갖추고 있는데다가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도 이미 준비를 마쳤다. 갤럭시S5나 갤럭시노트4 등 지문인식기능을 갖춘 다른 휴대전화는 제조사의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있어야만 사용 가능하다.
아이폰은 지난 2013년 출시한 '아이폰5S'부터 지문인식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작년에는 아이폰6 기반 결제시스템 ‘Apple Pay’를 만들어 지문인식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다만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NFC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를 갖추고 있는 매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보안은 어떻게?
공인인증서를 휴대폰에 저장하는 기존의 방식보다 더욱 안전하다는 것이 삼성SDS의 설명이다. SDS 관계자는 “단말기 운영체제(OS) 안의 일반적인 영역이 아니고, 물리적으로 별도의 칩을 만들어 그곳에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해킹을 당해도 해당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지문 정보도 암호화해 그곳에 저장하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 있는 정보를 빼냈다고해도 이를 지문으로 이미지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같은 보안성 강화를 통해 휴대폰 안에 저장된 공인인증서 유출을 우려해 모바일 결제를 꺼리던 이들도 걱정없이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것이 개발사 측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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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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