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총리 해임건의안 추진”…여 “국정 공백 우려”

입력 2015.04.20 (17:01) 수정 2015.04.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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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을 이완구 총리의 사퇴 시한으로 못박았던 새정치연합이 예고한대로 오늘 총리 해임 건의안 처리를 공식화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통령 순방 중 총리가 사퇴하면 국정 공백이 우려된다며 야당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완구 총리 해임건의안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지난 주말까지 자진사퇴를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눈치만 보고 있다면서, 국민도 더는 기다릴 수 없는 만큼 해임 건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 내에서는 이르면 22일이나 23일,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고, 내일 의원총회에서 시기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 만큼 우선 지켜보자며, 언제든 특검으로 갈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총리 거취 문제는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만큼, 국정공백이 생겨선 안된다며 야당 요구를 수용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실제 야당이 해임 건의안을 내면 의원 총회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임 건의안은 제출 뒤 열리는 첫 본회의 보고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야는 오늘,내일 원내 지도부 간 접촉에서 해임안을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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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총리 해임건의안 추진”…여 “국정 공백 우려”
    • 입력 2015-04-20 17:05:06
    • 수정2015-04-20 17: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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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을 이완구 총리의 사퇴 시한으로 못박았던 새정치연합이 예고한대로 오늘 총리 해임 건의안 처리를 공식화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통령 순방 중 총리가 사퇴하면 국정 공백이 우려된다며 야당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완구 총리 해임건의안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지난 주말까지 자진사퇴를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눈치만 보고 있다면서, 국민도 더는 기다릴 수 없는 만큼 해임 건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 내에서는 이르면 22일이나 23일,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고, 내일 의원총회에서 시기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 만큼 우선 지켜보자며, 언제든 특검으로 갈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총리 거취 문제는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만큼, 국정공백이 생겨선 안된다며 야당 요구를 수용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실제 야당이 해임 건의안을 내면 의원 총회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임 건의안은 제출 뒤 열리는 첫 본회의 보고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야는 오늘,내일 원내 지도부 간 접촉에서 해임안을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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