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팝팝] 벤 애플렉 “노예 소유주 조상 내용 빼달라” 요구

입력 2015.04.20 (18:16) 수정 2015.04.20 (19: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배우 겸 감독으로 활약 중인 벤 애플렉이 방송국에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리포트>

어떤 압력이었을까요?

벤 애플렉은 지난해 7월 미국의 공영방송 다큐멘터리 '뿌리를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조상이 노예를 소유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제작자에게 이 내용을 빼달라고 이메일을 보냈다는 겁니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하버드대 헨리 게이츠 교수는 당시 애플렉의 요청을 받고 고민하다가

소니픽처스 최고경영자 마이클 린튼에게 이메일을 보내 조언을 구했다는데요.

이 대화가 지난 2014년 소니픽처스 해킹 때 유출돼, 지난주 위키리크스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실제 방영분에서는 노예 소유주 조상 얘기는 빠진 채 그의 먼 할아버지와 1960년대 흑인 인권운동에 뛰어든 어머니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24 팝팝] 벤 애플렉 “노예 소유주 조상 내용 빼달라” 요구
    • 입력 2015-04-20 19:08:48
    • 수정2015-04-20 19:29:05
    글로벌24
<앵커 멘트>

배우 겸 감독으로 활약 중인 벤 애플렉이 방송국에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리포트>

어떤 압력이었을까요?

벤 애플렉은 지난해 7월 미국의 공영방송 다큐멘터리 '뿌리를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조상이 노예를 소유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제작자에게 이 내용을 빼달라고 이메일을 보냈다는 겁니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하버드대 헨리 게이츠 교수는 당시 애플렉의 요청을 받고 고민하다가

소니픽처스 최고경영자 마이클 린튼에게 이메일을 보내 조언을 구했다는데요.

이 대화가 지난 2014년 소니픽처스 해킹 때 유출돼, 지난주 위키리크스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실제 방영분에서는 노예 소유주 조상 얘기는 빠진 채 그의 먼 할아버지와 1960년대 흑인 인권운동에 뛰어든 어머니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