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도 레알도…알고 보니 ‘짝퉁’ 유니폼

입력 2015.04.23 (21:36) 수정 2015.04.2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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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유명 축구팀의 유니폼을 본 뜬, 이른바 '짝퉁' 유니폼을 대량으로 만들어 온 업체대표가 구속됐습니다.

4년간 130여만 점을 공급 유통시켰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적 스타들이 입는 유니폼은 축구팬에게 선망의 대상입니다.

거기에다 소재와 기능 등 첨단 스포츠 과학이 총집결돼 있습니다.

선수용이 아닌 판매용 제품도 상의 하나에 10만 원이 넘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선 턱없이 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짝퉁' 유니폼이 시장에 사실상 무한정 풀렸기 때문입니다.

국내 한 스포츠 업체는 32개 구단의 유니폼 137만 점, 정품 가격으로 치면 천억 원 어치를 위조했습니다.

서울 한 가운데 버젓이 작업장을 차려놓고 4년 동안 '짝퉁' 제조를 계속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이거 외부에 보도되고 그런 거, 뉴스에 나오는 그런 거 아니죠?"

위조 사실을 감추기 위해 소수의 도매업자에게만 공급했고, 해당 도매업자들은 품질보증서까지 달아 정품인 것처럼 소비자들에게 팔아 폭리를 취했습니다.

<인터뷰> 신창민(인천본부세관 수사계장) : "상하의 한벌당 천2백 원 정도인 걸로 수입 신고를 했습니다.도매업자들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상에서 세트당 약 3만 6천원 정도 판매한 걸로 저희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업체 대표를 구속했고, 유통에 가담한 도매업자들을 추적 중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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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도 레알도…알고 보니 ‘짝퉁’ 유니폼
    • 입력 2015-04-23 21:37:11
    • 수정2015-04-23 22: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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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유명 축구팀의 유니폼을 본 뜬, 이른바 '짝퉁' 유니폼을 대량으로 만들어 온 업체대표가 구속됐습니다.

4년간 130여만 점을 공급 유통시켰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적 스타들이 입는 유니폼은 축구팬에게 선망의 대상입니다.

거기에다 소재와 기능 등 첨단 스포츠 과학이 총집결돼 있습니다.

선수용이 아닌 판매용 제품도 상의 하나에 10만 원이 넘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선 턱없이 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짝퉁' 유니폼이 시장에 사실상 무한정 풀렸기 때문입니다.

국내 한 스포츠 업체는 32개 구단의 유니폼 137만 점, 정품 가격으로 치면 천억 원 어치를 위조했습니다.

서울 한 가운데 버젓이 작업장을 차려놓고 4년 동안 '짝퉁' 제조를 계속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이거 외부에 보도되고 그런 거, 뉴스에 나오는 그런 거 아니죠?"

위조 사실을 감추기 위해 소수의 도매업자에게만 공급했고, 해당 도매업자들은 품질보증서까지 달아 정품인 것처럼 소비자들에게 팔아 폭리를 취했습니다.

<인터뷰> 신창민(인천본부세관 수사계장) : "상하의 한벌당 천2백 원 정도인 걸로 수입 신고를 했습니다.도매업자들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상에서 세트당 약 3만 6천원 정도 판매한 걸로 저희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업체 대표를 구속했고, 유통에 가담한 도매업자들을 추적 중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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