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오늘 총파업…정부 “불법 강력 대응”

입력 2015.04.24 (06:02) 수정 2015.04.2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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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주노총이 정부 주도의 노동시장 구조 개편에 반발하며 오늘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정부는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이 오늘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노동계 핵심 요구는 정부 주도의 노동시장 구조개편과 공무원 연금법 개정 철회, 그리고 최저임금의 인상 등입니다.

<인터뷰> 박성식(민주노총 대변인) : "이번 파업은 명백히 전체 노동자들의 고용 조건과 임금 조건과 직결된 것을 다루는 파업이고요."

민주노총은 총파업에 금속노조와 건설노조,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모두 3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참여 인원은 그보다 적고, 민주노총 산하 최대 사업장인 현대자동차도 노조 간부 5백여 명만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시장 구조 개편 법안을 정부가 당장 밀어붙이지 않는 상황에서 노동계의 파업 명분이 다소 떨어진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부 공무원들이 연금 개혁 등의 정책에 반대하며 파업을 벌이는 것은 불법 행위라고 규정하고 엄정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전교조의 연가 투쟁도 실제로는 업무 방해에 해당한다고 적시했습니다.

<녹취> 정종섭(행정자치부 장관) : "(파업 참여자는) 엄중 문책하는 한편, 형사 처벌 또한 철저히 병행해 나갈 것입니다."

다음달 1일 대규모 노동절 대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한국노총도 6월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노정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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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오늘 총파업…정부 “불법 강력 대응”
    • 입력 2015-04-24 06:03:52
    • 수정2015-04-24 06: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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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주노총이 정부 주도의 노동시장 구조 개편에 반발하며 오늘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정부는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이 오늘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노동계 핵심 요구는 정부 주도의 노동시장 구조개편과 공무원 연금법 개정 철회, 그리고 최저임금의 인상 등입니다.

<인터뷰> 박성식(민주노총 대변인) : "이번 파업은 명백히 전체 노동자들의 고용 조건과 임금 조건과 직결된 것을 다루는 파업이고요."

민주노총은 총파업에 금속노조와 건설노조,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모두 3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참여 인원은 그보다 적고, 민주노총 산하 최대 사업장인 현대자동차도 노조 간부 5백여 명만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시장 구조 개편 법안을 정부가 당장 밀어붙이지 않는 상황에서 노동계의 파업 명분이 다소 떨어진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부 공무원들이 연금 개혁 등의 정책에 반대하며 파업을 벌이는 것은 불법 행위라고 규정하고 엄정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전교조의 연가 투쟁도 실제로는 업무 방해에 해당한다고 적시했습니다.

<녹취> 정종섭(행정자치부 장관) : "(파업 참여자는) 엄중 문책하는 한편, 형사 처벌 또한 철저히 병행해 나갈 것입니다."

다음달 1일 대규모 노동절 대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한국노총도 6월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노정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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