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장군 전봉준’ 이송 새로운 사진 발견

입력 2015.04.24 (06:50) 수정 2015.04.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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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상현 순천향대 교수는 24일 미국 럿거스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된 한국 근대 사진자료 가운데 전봉준이 1885년 2월 27일 서울의 일본 영사관에서 법무아문으로 이송되기 직전 사진을 찾아내 공개했다. 오른쪽이 새로운 사진. 사진 속 뒤편 가마꾼의 얼굴이 돌려져 있는 점이 특징이다.

녹두장군 전봉준이 이송되는 모습이 찍힌 새로운 사진이 발견됐다.

순천향대 건축학과 양상현 교수는 24일 미국 럿거스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된 한국 근대 사진자료 가운데 전봉준이 1885년 2월 27일 서울의 일본 영사관에서 법무아문으로 이송되기 직전 사진을 찾아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기존에 알려진 사진과 큰 차이는 없지만, 사진 속 뒤편 가마꾼의 얼굴이 돌려져 있는 게 특징이다.

박대길 정읍시 동학농민혁명선양팀장은 "전봉준의 표정에도 차이가 있다"며 "기존 사진이 렌즈를 쏘아보는 시선이라면 이 사진의 눈빛은 깊이 있게 누그러져 있어 역사 속 인물의 또 다른 인상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진은 일본인 사진가 무라카미 덴신에 의해 촬영된 것을 미국의 동양학자인 윌리엄 그리피스에게 전달된 뒤 럿거스대에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 교수는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기존 사진과 3∼4초의 차이를 두고 촬영된 사진"이라며 "연속된 또 다른 사진은 기존 사진과 함께 역사적 순간의 앞뒤를 증언하는 시각적 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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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두장군 전봉준’ 이송 새로운 사진 발견
    • 입력 2015-04-24 06:50:14
    • 수정2015-04-24 11:15:29
    연합뉴스
▲ 양상현 순천향대 교수는 24일 미국 럿거스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된 한국 근대 사진자료 가운데 전봉준이 1885년 2월 27일 서울의 일본 영사관에서 법무아문으로 이송되기 직전 사진을 찾아내 공개했다. 오른쪽이 새로운 사진. 사진 속 뒤편 가마꾼의 얼굴이 돌려져 있는 점이 특징이다.

녹두장군 전봉준이 이송되는 모습이 찍힌 새로운 사진이 발견됐다.

순천향대 건축학과 양상현 교수는 24일 미국 럿거스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된 한국 근대 사진자료 가운데 전봉준이 1885년 2월 27일 서울의 일본 영사관에서 법무아문으로 이송되기 직전 사진을 찾아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기존에 알려진 사진과 큰 차이는 없지만, 사진 속 뒤편 가마꾼의 얼굴이 돌려져 있는 게 특징이다.

박대길 정읍시 동학농민혁명선양팀장은 "전봉준의 표정에도 차이가 있다"며 "기존 사진이 렌즈를 쏘아보는 시선이라면 이 사진의 눈빛은 깊이 있게 누그러져 있어 역사 속 인물의 또 다른 인상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진은 일본인 사진가 무라카미 덴신에 의해 촬영된 것을 미국의 동양학자인 윌리엄 그리피스에게 전달된 뒤 럿거스대에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 교수는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기존 사진과 3∼4초의 차이를 두고 촬영된 사진"이라며 "연속된 또 다른 사진은 기존 사진과 함께 역사적 순간의 앞뒤를 증언하는 시각적 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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