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정원주 사장 구속…비자금 용처 추적

입력 2015.04.24 (07:05) 수정 2015.04.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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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수백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비자금의 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이 어젯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이준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횡령과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어젯밤 10시 반쯤 발부했습니다.

이 판사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정 사장을 구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서 대기하고 있던 정원주 사장은 곧바로 순천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정 사장은 순천 신대지구 개발공사 과정에서 200억원 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장실질 심사에 앞서 정 사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에서 소명했다"고 짧게 대답했습니다.

<인터뷰> 정원주(중흥건설 사장) : "검찰에 잘 소명했습니다."

검찰은 2백억 원 규모의 비자금 사용처를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중흥건설 직원과 가족 명의로 된 차명계좌 10여 개를 찾아내고 회사자금의 흐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차명계좌들을 통해 자금 일부가 공무원 계좌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역 정치인에게 비자금이 전달된 사실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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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 구속…비자금 용처 추적
    • 입력 2015-04-24 07:06:40
    • 수정2015-04-24 08: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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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수백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비자금의 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이 어젯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이준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횡령과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어젯밤 10시 반쯤 발부했습니다.

이 판사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정 사장을 구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서 대기하고 있던 정원주 사장은 곧바로 순천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정 사장은 순천 신대지구 개발공사 과정에서 200억원 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장실질 심사에 앞서 정 사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에서 소명했다"고 짧게 대답했습니다.

<인터뷰> 정원주(중흥건설 사장) : "검찰에 잘 소명했습니다."

검찰은 2백억 원 규모의 비자금 사용처를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중흥건설 직원과 가족 명의로 된 차명계좌 10여 개를 찾아내고 회사자금의 흐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차명계좌들을 통해 자금 일부가 공무원 계좌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역 정치인에게 비자금이 전달된 사실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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