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중 시민단체, 아베 총리 ‘과거사 사죄’ 촉구

입력 2015.04.24 (12:05) 수정 2015.04.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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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주로 다가온 미 의회 연설에서 아베 총리에게 과거사 사죄를 촉구하는 한미중 시민사회 단체의 기자회견이 오늘 미 의회에서 열렸습니다.

미 의원 25명은 당파를 초월해 과거사 사죄를 촉구하는 연판장을 돌렸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워싱턴 정신대 대책 위원회가 주관한 기자회견에서 이용수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젊은 시절의 고통스런 기억을 떨리는 목소리로 힘겹게 떠올렸습니다.

폭행과 전기고문 속에서도 간신히 살아 남았지만 자신의 청춘과 인생은 만신창이가 됐다며 분노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 할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아베 총리의 사과를 받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용수 할머니 : "먼저 가신 할머니들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내가 해결하고 왔다" 하는 얘기를 할 겁니다."

충분한 사과를 했다는 일본 정부 입장에 대해 한인단체들은 민간 차원의 배상이나 사과가 아니라 정부의 공식 사과가 핵심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이정실(정신대 대책위 회장)

오늘 기자회견에는 미국과 중국 시민단체 관계자도 대거 참석해 과거사 사과를 거부하는 아베 총리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사죄를 촉구하는 특별 연설을 펼쳤던 미 의원들은 이번엔 연명 서한을 일본 측에 보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25명의 의원들은 서한에서 아베 총리가 이번 방미에서 역사 문제를 직시하면서 치유와 화해의 근간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인단체들은 아베 총리의 미국 의회 연설을 앞두고 의회 주변에서 사죄를 촉구하는 대규모 퍼포먼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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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중 시민단체, 아베 총리 ‘과거사 사죄’ 촉구
    • 입력 2015-04-24 12:08:54
    • 수정2015-04-24 13:00:34
    뉴스 12
<앵커 멘트>

다음 주로 다가온 미 의회 연설에서 아베 총리에게 과거사 사죄를 촉구하는 한미중 시민사회 단체의 기자회견이 오늘 미 의회에서 열렸습니다.

미 의원 25명은 당파를 초월해 과거사 사죄를 촉구하는 연판장을 돌렸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워싱턴 정신대 대책 위원회가 주관한 기자회견에서 이용수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젊은 시절의 고통스런 기억을 떨리는 목소리로 힘겹게 떠올렸습니다.

폭행과 전기고문 속에서도 간신히 살아 남았지만 자신의 청춘과 인생은 만신창이가 됐다며 분노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 할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아베 총리의 사과를 받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용수 할머니 : "먼저 가신 할머니들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내가 해결하고 왔다" 하는 얘기를 할 겁니다."

충분한 사과를 했다는 일본 정부 입장에 대해 한인단체들은 민간 차원의 배상이나 사과가 아니라 정부의 공식 사과가 핵심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이정실(정신대 대책위 회장)

오늘 기자회견에는 미국과 중국 시민단체 관계자도 대거 참석해 과거사 사과를 거부하는 아베 총리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사죄를 촉구하는 특별 연설을 펼쳤던 미 의원들은 이번엔 연명 서한을 일본 측에 보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25명의 의원들은 서한에서 아베 총리가 이번 방미에서 역사 문제를 직시하면서 치유와 화해의 근간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인단체들은 아베 총리의 미국 의회 연설을 앞두고 의회 주변에서 사죄를 촉구하는 대규모 퍼포먼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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