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축구 병행’ 학원축구 리그 96.1% 만족

입력 2015.04.24 (13:35) 수정 2015.04.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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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축구 선수' 육성을 내걸고 출범한 초중고 주말 축구리그에 대한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지난해 초중고 주말 축구리그에 대한 선수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6.1%가 보통 이상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0년 조사의 84.4%보다 11.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축구협회는 종전 학기 중 토너먼트대회의 경우 학생들이 수업에 빠져 학력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 2009년 학업과 축구를 병행할 수 있도록 주말 리그제를 도입했다.

선수들의 학교 생활 만족도는 2010년 53.3.%에서 2014년 77.2%로 증가했다. 특히 고등학교 선수의 만족도가 같은 기간 32.1%에서 62.7%로 100% 가까이 늘었다.

선수들은 리그제 장점으로 실력향상(19.5%), '여러 팀과 경기 가능'(19.5%) 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리그제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는 78.3%에서 87.0%로 오른 반면 지도자들의 만족도는 79.3%에서 72.9%로 떨어졌다. 지도자의 만족도는 '선수 체력유지 및 부상 감소' 부문에서 소폭 상승(72.7%→74.9%)한 것 외에는 모두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축구협회가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에 의뢰해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각각 약 2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축구협회는 주말리그의 발전 덕분에 남자 초중고 등록팀 숫자가 2008년 523개 팀에서 지난해 784개 팀으로 늘었고 클럽팀은 하나도 없었으나 같은 기간 304개 팀이 새로 생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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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업-축구 병행’ 학원축구 리그 96.1% 만족
    • 입력 2015-04-24 13:35:14
    • 수정2015-04-24 13:35:27
    연합뉴스
'공부하는 축구 선수' 육성을 내걸고 출범한 초중고 주말 축구리그에 대한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지난해 초중고 주말 축구리그에 대한 선수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6.1%가 보통 이상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0년 조사의 84.4%보다 11.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축구협회는 종전 학기 중 토너먼트대회의 경우 학생들이 수업에 빠져 학력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 2009년 학업과 축구를 병행할 수 있도록 주말 리그제를 도입했다.

선수들의 학교 생활 만족도는 2010년 53.3.%에서 2014년 77.2%로 증가했다. 특히 고등학교 선수의 만족도가 같은 기간 32.1%에서 62.7%로 100% 가까이 늘었다.

선수들은 리그제 장점으로 실력향상(19.5%), '여러 팀과 경기 가능'(19.5%) 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리그제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는 78.3%에서 87.0%로 오른 반면 지도자들의 만족도는 79.3%에서 72.9%로 떨어졌다. 지도자의 만족도는 '선수 체력유지 및 부상 감소' 부문에서 소폭 상승(72.7%→74.9%)한 것 외에는 모두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축구협회가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에 의뢰해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각각 약 2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축구협회는 주말리그의 발전 덕분에 남자 초중고 등록팀 숫자가 2008년 523개 팀에서 지난해 784개 팀으로 늘었고 클럽팀은 하나도 없었으나 같은 기간 304개 팀이 새로 생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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