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노예 발언 근로감독관 파면해야”

입력 2015.04.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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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감독관이 근로자를 "사실상 노예"라고 지칭하고 진정 사건 처리를 미뤘다는 최근 KBS 보도와 관련해 노동계가 해당 근로감독관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부산본부 등은 성명을 내고 노동자 노예 발언의 배경은 고용노동부가 사용주의 노예를 자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해당 근로감독관을 파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민주노총 간부들은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을 항의방문해 고용노동지청장의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김해지역 인터넷 설치, 수리 기사들은 밀린 월급을 받아달라는 진정 처리가 진척이 없어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에 면담을 갔다 근로감독관으로부터 "요새 노예란 말이 없어 그렇지 노예적 성질이 근로자성에 다분히 있다"는 발언을 들었습니다.

또 이같은 발언 등을 문제삼아 고용노동지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상부에서는 경위서만 받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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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노예 발언 근로감독관 파면해야”
    • 입력 2015-04-24 14:52:43
    사회
근로감독관이 근로자를 "사실상 노예"라고 지칭하고 진정 사건 처리를 미뤘다는 최근 KBS 보도와 관련해 노동계가 해당 근로감독관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부산본부 등은 성명을 내고 노동자 노예 발언의 배경은 고용노동부가 사용주의 노예를 자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해당 근로감독관을 파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민주노총 간부들은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을 항의방문해 고용노동지청장의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김해지역 인터넷 설치, 수리 기사들은 밀린 월급을 받아달라는 진정 처리가 진척이 없어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에 면담을 갔다 근로감독관으로부터 "요새 노예란 말이 없어 그렇지 노예적 성질이 근로자성에 다분히 있다"는 발언을 들었습니다. 또 이같은 발언 등을 문제삼아 고용노동지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상부에서는 경위서만 받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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