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40점’ 골든스테이트, 4쿼터 대역전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쿼터까지 20점을 뒤지다가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골든스테이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회전(7전4승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 3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123-119로 이겼다.

3쿼터가 끝났을 때 뉴올리언스가 89-69로 크게 앞서 2패 끝에 첫 승을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4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경기 종료 6분 전까지도 84-101로 크게 뒤진 골든스테이트는 스티븐 커리의 중거리슛과 자유투 2개를 묶어 88-101까지 간격을 좁혔고 종료 3분56초 전에는 93-103, 10점 차까지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클레이 톰프슨, 드레이먼드 그린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1분39초 전에는 101-105로 뉴올리언스의 뒷덜미를 간지럽게 만들었다.

이날 40점을 넣은 커리가 마지막 '해결사'로 나섰다.

커리는 102-107로 뒤진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뜨렸고 105-108이 된 종료 2초 전에는 동점 3점슛까지 꽂았다.

뉴올리언스로서는 종료 9초를 남기고 앤서니 데이비스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밖에 넣지 못한 장면이 뼈아팠다.

연장에서도 커리의 활약은 이어졌다.

연장 첫 공격에서 또 3점슛을 넣어 기선제압에 앞장섰고 종료 13초를 남기고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빠짐없이 성공했다.

세 경기를 연달아 이긴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네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플레이오프 2회전에 진출한다.

시카고 불스도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차 연장전을 벌인 끝에 113-106으로 승리, 3연승을 거뒀다.

◇ 24일 전적

▲ 동부콘퍼런스

클리블랜드(3승) 103-95 보스턴(3패)

시카고(3승) 113-106 밀워키(3패)

▲ 서부콘퍼런스

골든스테이트(3승) 123-119 뉴올리언스(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