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이하 주류 광고금지…아이유 못 보나?

입력 2015.04.24 (19:12) 수정 2015.04.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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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 24세 이하의 사람은 술 광고에 나올 수 없도록 국회가 추진 중입니다.

청소년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서라는데 법안이 시행되면 가수 아이유 같은 젋은 아이돌 스타의 주류 광고는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우~ 이번 주 목요일, (이슬) 어때요?"

국민 여동생이라 불릴 정도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근한 22살 가수 아이유의 소주 광고입니다.

앞으로 주류 광고에서 아이유를 못 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만 24세 이하는 술 광고를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방송은 물론 신문과 인터넷 매체, 포스터·전단에도 주류 광고를 할 때 24세 이하를 출연시킬 수 없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이에리사 의원은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젊은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광고에서 거리낌없이 술을 권하는 것은 잘못된 음주 문화를 부추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민법상 성인이 19세인 만큼 24세 연령 제한은 과도하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관계자는, 현행 청소년기본법은 청소년을 '만 9세 이상 24세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년 전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맥주 광고 모델로 활동한 것이 청소년 음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 등을 거쳐 시행되면 현재 나오는 일부 아이돌 스타의 술 광고도 더이상 못 나올 걸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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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세 이하 주류 광고금지…아이유 못 보나?
    • 입력 2015-04-24 19:19:13
    • 수정2015-04-25 07: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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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 24세 이하의 사람은 술 광고에 나올 수 없도록 국회가 추진 중입니다.

청소년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서라는데 법안이 시행되면 가수 아이유 같은 젋은 아이돌 스타의 주류 광고는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우~ 이번 주 목요일, (이슬) 어때요?"

국민 여동생이라 불릴 정도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근한 22살 가수 아이유의 소주 광고입니다.

앞으로 주류 광고에서 아이유를 못 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만 24세 이하는 술 광고를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방송은 물론 신문과 인터넷 매체, 포스터·전단에도 주류 광고를 할 때 24세 이하를 출연시킬 수 없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이에리사 의원은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젊은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광고에서 거리낌없이 술을 권하는 것은 잘못된 음주 문화를 부추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민법상 성인이 19세인 만큼 24세 연령 제한은 과도하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관계자는, 현행 청소년기본법은 청소년을 '만 9세 이상 24세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년 전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맥주 광고 모델로 활동한 것이 청소년 음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 등을 거쳐 시행되면 현재 나오는 일부 아이돌 스타의 술 광고도 더이상 못 나올 걸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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