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건강하게!] 등산보다 하산이 ‘중요’…건강 지키는 산행법?

입력 2015.04.24 (21:52) 수정 2015.04.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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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따뜻해지면서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산에서는 내려올 때 더 조심해야 합니다.

무릎 충격이 크고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하산법,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등산객이 스틱 없이 발걸음을 딛으며 산을 내려갑니다.

스틱을 갖고 있어도 이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이경우(안양시 평촌동) : "그냥 내려오다 보니 어떤 때는 스틱이 필요 없다. 방해된다. 도움이 안 된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러나 하산할 때 스틱을 제대로 사용하면 무릎 관절을 크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하산시 체중의 3배 가까운 하중이 무릎에 전달되는데 스틱은 충격을 분산시켜주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 내려갈 때는 오를 때와 달리 스틱을 항상 무릎보다 앞에 두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윤치술(한국 트레킹 학교) : "스틱이 무릎 뒤쪽으로 가게 되면, 오히려 몸을 밀어버리는 게 되니까 더 무릎에 많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발을 디딜 때는 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도록 해야 미끄러지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개를 계속 숙이고 가기 때문에 목 운동 등 스트레칭을 자주 해가며 유연성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신의 관절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등산 강도를 조절하고, 무릎 통증을 느낄 때는 재활을 통해 하체 근력을 키워야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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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게! 건강하게!] 등산보다 하산이 ‘중요’…건강 지키는 산행법?
    • 입력 2015-04-24 21:53:55
    • 수정2015-04-25 22: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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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따뜻해지면서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산에서는 내려올 때 더 조심해야 합니다.

무릎 충격이 크고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하산법,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등산객이 스틱 없이 발걸음을 딛으며 산을 내려갑니다.

스틱을 갖고 있어도 이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이경우(안양시 평촌동) : "그냥 내려오다 보니 어떤 때는 스틱이 필요 없다. 방해된다. 도움이 안 된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러나 하산할 때 스틱을 제대로 사용하면 무릎 관절을 크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하산시 체중의 3배 가까운 하중이 무릎에 전달되는데 스틱은 충격을 분산시켜주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 내려갈 때는 오를 때와 달리 스틱을 항상 무릎보다 앞에 두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윤치술(한국 트레킹 학교) : "스틱이 무릎 뒤쪽으로 가게 되면, 오히려 몸을 밀어버리는 게 되니까 더 무릎에 많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발을 디딜 때는 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도록 해야 미끄러지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개를 계속 숙이고 가기 때문에 목 운동 등 스트레칭을 자주 해가며 유연성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신의 관절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등산 강도를 조절하고, 무릎 통증을 느낄 때는 재활을 통해 하체 근력을 키워야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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