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한국인 32명 무사…신속 대응팀 급파

입력 2015.04.27 (08:08) 수정 2015.04.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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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한국인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어젯밤 히말라야를 등반하던 한국인 32명이 무사히 대피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네팔 여행 중 에베레스트로 떠난 27살 정힘찬 씨.

지진이 나기 하루 전엔 3천 5백 미터까지 올라갔다며 SNS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지진이 발생한 뒤 모든 연락이 끊겼습니다.

<녹취> 정힘찬 씨 아버지 : "밤새서 계속해서 연락 달라고 살아있으면 연락 달라고 그렇게 하고 아침까지도 아무 연락이 없고…."

이틀 동안 연락이 끊긴 아들에게서 무사하다는 문자가 온 건 어젯밤 9시 반쯤.

같은 기간 등반에 나섰던 '경기도 줌마 탐험대' 31명을 극적으로 만나 여진이 없는 평지 캠프로 이동했다는 겁니다.

<녹취> 정힘찬 씨 아버지 : "줌마부대 대원 중에 로밍을 해서 가신 분들이 전화가 터지는가 봐요 그래서 통화가 되고 해서..."

경기도는 이들의 조기 귀국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지 공항에 여진이 있어 정확한 귀국 날짜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당국이 현재까지 파악한 한국인 부상자는 건설업체 직원과 여행 중이던 50대 부부 등 모두 3명입니다.

여기에 AP통신은 에베레스트 인근에서 구조된 산악인 가운데 한 명이 한국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네팔에 10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하고,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여행객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 신속대응팀 2명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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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말라야 한국인 32명 무사…신속 대응팀 급파
    • 입력 2015-04-27 08:10:58
    • 수정2015-04-27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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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한국인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어젯밤 히말라야를 등반하던 한국인 32명이 무사히 대피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네팔 여행 중 에베레스트로 떠난 27살 정힘찬 씨.

지진이 나기 하루 전엔 3천 5백 미터까지 올라갔다며 SNS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지진이 발생한 뒤 모든 연락이 끊겼습니다.

<녹취> 정힘찬 씨 아버지 : "밤새서 계속해서 연락 달라고 살아있으면 연락 달라고 그렇게 하고 아침까지도 아무 연락이 없고…."

이틀 동안 연락이 끊긴 아들에게서 무사하다는 문자가 온 건 어젯밤 9시 반쯤.

같은 기간 등반에 나섰던 '경기도 줌마 탐험대' 31명을 극적으로 만나 여진이 없는 평지 캠프로 이동했다는 겁니다.

<녹취> 정힘찬 씨 아버지 : "줌마부대 대원 중에 로밍을 해서 가신 분들이 전화가 터지는가 봐요 그래서 통화가 되고 해서..."

경기도는 이들의 조기 귀국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지 공항에 여진이 있어 정확한 귀국 날짜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당국이 현재까지 파악한 한국인 부상자는 건설업체 직원과 여행 중이던 50대 부부 등 모두 3명입니다.

여기에 AP통신은 에베레스트 인근에서 구조된 산악인 가운데 한 명이 한국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네팔에 10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하고,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여행객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 신속대응팀 2명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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