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범훈 전 수석 ‘사기·뇌물’ 혐의 조사

입력 2015.04.29 (21:07) 수정 2015.04.2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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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이 경기도 양평에 국악연수원을 지으면서, 공사비를 부풀려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 박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 전 준공된 경기도 양평의 국악연수원입니다.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은 2008년, 7억 원대 땅을 기부하는 조건으로 도비와 군비 9억 4천여만 원을 지원 받아, 이 연수원을 지었습니다.

검찰은 이때 박 전 수석이 공사비를 부풀려 청구해 수억 원을 챙긴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사기'에 해당한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연수원 건물과 부지의 소유권이 2년 전 박 전 수석이 소유한 '뭇소리재단'에 넘어간 과정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수석은 두산계열사들로부터 받은 거액의 뭇소리재단 후원금과, 부인 명의의 두산타워 상가 임대 분양권 등과 관련해, 수억원 대 '뇌물' 수수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이 청와대 재직 시절 캠퍼스 통합 등 중앙대의 숙원 사업에 힘을 써준 대가로, 대학 소유주인 두산그룹이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박용성 전 두산 회장의 소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 박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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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박범훈 전 수석 ‘사기·뇌물’ 혐의 조사
    • 입력 2015-04-29 21:11:45
    • 수정2015-04-29 22: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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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이 경기도 양평에 국악연수원을 지으면서, 공사비를 부풀려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 박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 전 준공된 경기도 양평의 국악연수원입니다.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은 2008년, 7억 원대 땅을 기부하는 조건으로 도비와 군비 9억 4천여만 원을 지원 받아, 이 연수원을 지었습니다.

검찰은 이때 박 전 수석이 공사비를 부풀려 청구해 수억 원을 챙긴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사기'에 해당한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연수원 건물과 부지의 소유권이 2년 전 박 전 수석이 소유한 '뭇소리재단'에 넘어간 과정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수석은 두산계열사들로부터 받은 거액의 뭇소리재단 후원금과, 부인 명의의 두산타워 상가 임대 분양권 등과 관련해, 수억원 대 '뇌물' 수수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이 청와대 재직 시절 캠퍼스 통합 등 중앙대의 숙원 사업에 힘을 써준 대가로, 대학 소유주인 두산그룹이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박용성 전 두산 회장의 소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 박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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