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도자들, 종전 70돌 앞두고 과거사 반성 잇따라

입력 2015.05.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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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 대전 종전 70돌을 기념한 독일 정치 지도자들의 과거사 직시와 반성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오늘 종전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내놓은 주간 팟 캐스트 영상에서 "역사에 대해 이미 끝난 일이니 더는 거론할 필요가 없다는 태도를 보여선 안 된다" 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어 "우리 독일인들은 사려 깊게, 민감하게 그리고 또 능숙하게, 나치 시대 우리가 자행한 일들을 해결해야 할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은 나치 전쟁의 피해국인 동시에 나치 패망에 기여한 러시아를 언급하면서 "비단 소련인들만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소련인들에 의해서도 우리는 5월 8일 해방됐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그들에게 감사와 존중의 뜻을 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부 장관도 "독일로선 다시는 나치 침략사가 벌어지지 않게 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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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지도자들, 종전 70돌 앞두고 과거사 반성 잇따라
    • 입력 2015-05-03 18:04:38
    국제
2차 세계 대전 종전 70돌을 기념한 독일 정치 지도자들의 과거사 직시와 반성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오늘 종전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내놓은 주간 팟 캐스트 영상에서 "역사에 대해 이미 끝난 일이니 더는 거론할 필요가 없다는 태도를 보여선 안 된다" 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어 "우리 독일인들은 사려 깊게, 민감하게 그리고 또 능숙하게, 나치 시대 우리가 자행한 일들을 해결해야 할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은 나치 전쟁의 피해국인 동시에 나치 패망에 기여한 러시아를 언급하면서 "비단 소련인들만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소련인들에 의해서도 우리는 5월 8일 해방됐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그들에게 감사와 존중의 뜻을 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부 장관도 "독일로선 다시는 나치 침략사가 벌어지지 않게 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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