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살해하고 재산 나누자” 패륜 남매 구속

입력 2015.05.04 (19:10) 수정 2015.05.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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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속 재산을 노린 30대 남매가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기충격기에 농약까지 준비했다고 합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사천의 한 농촌 주택, 지난 1일, 68살 강 모 씨가 마당에서 폭행을 당했습니다.

폭력을 휘두른 사람은 강 씨의 30대 아들과 딸.

전기충격기로 넘어뜨리고 가스분사기를 난사한 뒤 둔기로 폭행해, 아버지에게 중상을 입혔습니다.

경찰은, 30대 남매가 수차례 돈을 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하자, 상속 재산을 노리고 저지른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강00(피의자) : "어릴 때부터 돈도 안 주고 때리고, 가정적으로 잘 되는 것도 없어서, 구박도 하고 욕도 하고..."

집을 떠나 외지에서 생활하던 미혼의 30대 남매는 휴대전화 메시지로 연락해 농약과 전기충격기 등을 준비했습니다.

지난달엔 법원을 찾아가 유산 상속 상담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현주(사천경찰서 형사팀장) : "어머니한테 (아버지) 재산이 상속되고 나면, 그것을 어머니한테 재산을 달라고 해서, 그 뒤에 어머니를 어떻게 하려고..."

별거 중이었지만 사건 현장에는 있었던 어머니의 만류로 범행은 미수에 그쳤습니다.

경찰은 존속 살인미수 혐의로 강 씨 남매를 구속하고, 어머니의 공모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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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 살해하고 재산 나누자” 패륜 남매 구속
    • 입력 2015-05-04 19:11:55
    • 수정2015-05-04 20:14:22
    뉴스 7
<앵커 멘트>

상속 재산을 노린 30대 남매가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기충격기에 농약까지 준비했다고 합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사천의 한 농촌 주택, 지난 1일, 68살 강 모 씨가 마당에서 폭행을 당했습니다.

폭력을 휘두른 사람은 강 씨의 30대 아들과 딸.

전기충격기로 넘어뜨리고 가스분사기를 난사한 뒤 둔기로 폭행해, 아버지에게 중상을 입혔습니다.

경찰은, 30대 남매가 수차례 돈을 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하자, 상속 재산을 노리고 저지른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강00(피의자) : "어릴 때부터 돈도 안 주고 때리고, 가정적으로 잘 되는 것도 없어서, 구박도 하고 욕도 하고..."

집을 떠나 외지에서 생활하던 미혼의 30대 남매는 휴대전화 메시지로 연락해 농약과 전기충격기 등을 준비했습니다.

지난달엔 법원을 찾아가 유산 상속 상담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현주(사천경찰서 형사팀장) : "어머니한테 (아버지) 재산이 상속되고 나면, 그것을 어머니한테 재산을 달라고 해서, 그 뒤에 어머니를 어떻게 하려고..."

별거 중이었지만 사건 현장에는 있었던 어머니의 만류로 범행은 미수에 그쳤습니다.

경찰은 존속 살인미수 혐의로 강 씨 남매를 구속하고, 어머니의 공모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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