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 ‘로켓 발사’ 지휘소, ‘김정일 특각’ 옆 위치

입력 2015.05.05 (22:09) 수정 2015.05.0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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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북한 소식입니다. 북한이 최근 새로 지어 공개한 로켓 발사 지휘소가 평양 중심부의 '김정일 특각' 바로 옆에 위치한 사실이 위성 사진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시찰한 북한의 새 로켓발사 지휘소입니다.

숲으로 둘러싸인 이 지휘소는 구글어스에서 확인한 결과, 평양 중심인 보통강 주변에 위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 매체에서 공개한 지휘소 조감도에 보이는 건물 배치와 면적 등이 완공되기 7개월 전 위성에 찍힌 건물과 거의 일치합니다.

특히, 직선 거리 400m에 있는 푸른 지붕에 넓은 정원을 가진 저택은 김정일의 특각이고, 인근에는 김영남 등 권력 핵심부의 주택단지가 위치해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정일은 1980년대 초까지 평양시내 중구역, 룡성구역 주택 등과 함께, 우리의 별장에 해당하는 이 특각에 거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위성관제소에서 4시방향으로 보이는 건물이 이전에 김정일이 살던 김정일 특각입니다. 1970,80년대에 여기에 살았다가..."

김정은 제1위원장이 현재 이 특각을 이용하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언제든 미사일 발사 장면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얘깁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평양 도심에 미사일 관제소를 지은 것은 유사시 김정은 명령만 있으면 바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하겠다는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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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새 ‘로켓 발사’ 지휘소, ‘김정일 특각’ 옆 위치
    • 입력 2015-05-05 21:08:40
    • 수정2015-05-05 22: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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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북한 소식입니다. 북한이 최근 새로 지어 공개한 로켓 발사 지휘소가 평양 중심부의 '김정일 특각' 바로 옆에 위치한 사실이 위성 사진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시찰한 북한의 새 로켓발사 지휘소입니다.

숲으로 둘러싸인 이 지휘소는 구글어스에서 확인한 결과, 평양 중심인 보통강 주변에 위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 매체에서 공개한 지휘소 조감도에 보이는 건물 배치와 면적 등이 완공되기 7개월 전 위성에 찍힌 건물과 거의 일치합니다.

특히, 직선 거리 400m에 있는 푸른 지붕에 넓은 정원을 가진 저택은 김정일의 특각이고, 인근에는 김영남 등 권력 핵심부의 주택단지가 위치해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정일은 1980년대 초까지 평양시내 중구역, 룡성구역 주택 등과 함께, 우리의 별장에 해당하는 이 특각에 거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위성관제소에서 4시방향으로 보이는 건물이 이전에 김정일이 살던 김정일 특각입니다. 1970,80년대에 여기에 살았다가..."

김정은 제1위원장이 현재 이 특각을 이용하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언제든 미사일 발사 장면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얘깁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평양 도심에 미사일 관제소를 지은 것은 유사시 김정은 명령만 있으면 바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하겠다는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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