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도심 질주…알고보니 무면허에 대포차
입력 2015.05.06 (21:27)
수정 2015.05.0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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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뺑소니범이 붙잡혔습니다.
택시와 추격전을 벌이는 아찔한 장면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잡고 보니 운전자는 무면허고, 차량은 명의 도용차량 이른바 대포차였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스 뒤로 승용차가 쏜살같이 달려가더니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택시는 사고 여파로 버스와 추돌한 뒤 튕겨나갔지만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어 그대로 달아납니다.
사고를 목격한 다른 택시가 뒤쫓기 시작하고, 뺑소니 차량은 도로와 골목을 넘나들며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10킬로미터 넘게 계속된 아슬아슬한 추격전은 뺑소니 차량이 멈추면서 막을 내리는 듯 했지만, 차에서 내린 한 남성이 택시 앞을 가로막는 사이 운전자는 달아났고, 한 달 넘게 자취를 감췄습니다.
수사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뜻밖에도 이 도로에서 고장난 차량에 대한 안전 조치를 하던 중 단서를 발견했습니다.
고장 차량의 번호판이 조잡한 것을 수상히 여겨 차대 번호를 조회해 보니 뺑소니 수배 차량으로 나온 겁니다.
경찰은 고장 차량 운전자 22살 백 모 씨를 추궁해, 뺑소니범인 22살 하 모 씨로부터 대포차를 샀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하 씨를 붙잡았습니다.
하 씨는 4년 전에도 뺑소니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강성운(서울 도봉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면허가 없기 때문에 본인 명의로 차량 구입도 할 수 없고, 보험도 가입할 수 없는 상태라 대포차를 운행해오고 있었고요. 만취상태에서 이 차량을 운행하다 사고를 낸 겁니다."
경찰은 하 씨를 구속하고, 하 씨로부터 대포차를 산 백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뺑소니범이 붙잡혔습니다.
택시와 추격전을 벌이는 아찔한 장면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잡고 보니 운전자는 무면허고, 차량은 명의 도용차량 이른바 대포차였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스 뒤로 승용차가 쏜살같이 달려가더니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택시는 사고 여파로 버스와 추돌한 뒤 튕겨나갔지만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어 그대로 달아납니다.
사고를 목격한 다른 택시가 뒤쫓기 시작하고, 뺑소니 차량은 도로와 골목을 넘나들며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10킬로미터 넘게 계속된 아슬아슬한 추격전은 뺑소니 차량이 멈추면서 막을 내리는 듯 했지만, 차에서 내린 한 남성이 택시 앞을 가로막는 사이 운전자는 달아났고, 한 달 넘게 자취를 감췄습니다.
수사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뜻밖에도 이 도로에서 고장난 차량에 대한 안전 조치를 하던 중 단서를 발견했습니다.
고장 차량의 번호판이 조잡한 것을 수상히 여겨 차대 번호를 조회해 보니 뺑소니 수배 차량으로 나온 겁니다.
경찰은 고장 차량 운전자 22살 백 모 씨를 추궁해, 뺑소니범인 22살 하 모 씨로부터 대포차를 샀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하 씨를 붙잡았습니다.
하 씨는 4년 전에도 뺑소니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강성운(서울 도봉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면허가 없기 때문에 본인 명의로 차량 구입도 할 수 없고, 보험도 가입할 수 없는 상태라 대포차를 운행해오고 있었고요. 만취상태에서 이 차량을 운행하다 사고를 낸 겁니다."
경찰은 하 씨를 구속하고, 하 씨로부터 대포차를 산 백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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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뺑소니 도심 질주…알고보니 무면허에 대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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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06 21:29:10
- 수정2015-05-06 22:04:39
<앵커 멘트>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뺑소니범이 붙잡혔습니다.
택시와 추격전을 벌이는 아찔한 장면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잡고 보니 운전자는 무면허고, 차량은 명의 도용차량 이른바 대포차였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스 뒤로 승용차가 쏜살같이 달려가더니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택시는 사고 여파로 버스와 추돌한 뒤 튕겨나갔지만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어 그대로 달아납니다.
사고를 목격한 다른 택시가 뒤쫓기 시작하고, 뺑소니 차량은 도로와 골목을 넘나들며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10킬로미터 넘게 계속된 아슬아슬한 추격전은 뺑소니 차량이 멈추면서 막을 내리는 듯 했지만, 차에서 내린 한 남성이 택시 앞을 가로막는 사이 운전자는 달아났고, 한 달 넘게 자취를 감췄습니다.
수사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뜻밖에도 이 도로에서 고장난 차량에 대한 안전 조치를 하던 중 단서를 발견했습니다.
고장 차량의 번호판이 조잡한 것을 수상히 여겨 차대 번호를 조회해 보니 뺑소니 수배 차량으로 나온 겁니다.
경찰은 고장 차량 운전자 22살 백 모 씨를 추궁해, 뺑소니범인 22살 하 모 씨로부터 대포차를 샀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하 씨를 붙잡았습니다.
하 씨는 4년 전에도 뺑소니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강성운(서울 도봉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면허가 없기 때문에 본인 명의로 차량 구입도 할 수 없고, 보험도 가입할 수 없는 상태라 대포차를 운행해오고 있었고요. 만취상태에서 이 차량을 운행하다 사고를 낸 겁니다."
경찰은 하 씨를 구속하고, 하 씨로부터 대포차를 산 백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뺑소니범이 붙잡혔습니다.
택시와 추격전을 벌이는 아찔한 장면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잡고 보니 운전자는 무면허고, 차량은 명의 도용차량 이른바 대포차였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스 뒤로 승용차가 쏜살같이 달려가더니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택시는 사고 여파로 버스와 추돌한 뒤 튕겨나갔지만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어 그대로 달아납니다.
사고를 목격한 다른 택시가 뒤쫓기 시작하고, 뺑소니 차량은 도로와 골목을 넘나들며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10킬로미터 넘게 계속된 아슬아슬한 추격전은 뺑소니 차량이 멈추면서 막을 내리는 듯 했지만, 차에서 내린 한 남성이 택시 앞을 가로막는 사이 운전자는 달아났고, 한 달 넘게 자취를 감췄습니다.
수사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뜻밖에도 이 도로에서 고장난 차량에 대한 안전 조치를 하던 중 단서를 발견했습니다.
고장 차량의 번호판이 조잡한 것을 수상히 여겨 차대 번호를 조회해 보니 뺑소니 수배 차량으로 나온 겁니다.
경찰은 고장 차량 운전자 22살 백 모 씨를 추궁해, 뺑소니범인 22살 하 모 씨로부터 대포차를 샀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하 씨를 붙잡았습니다.
하 씨는 4년 전에도 뺑소니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강성운(서울 도봉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면허가 없기 때문에 본인 명의로 차량 구입도 할 수 없고, 보험도 가입할 수 없는 상태라 대포차를 운행해오고 있었고요. 만취상태에서 이 차량을 운행하다 사고를 낸 겁니다."
경찰은 하 씨를 구속하고, 하 씨로부터 대포차를 산 백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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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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