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슬람 복장 학생 수업 제외 논란

입력 2015.05.07 (09:47) 수정 2015.05.07 (10: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프랑스 공공기관에서는 정교분리 원칙에 따라 종교적 상징의 옷차림을 할 수 없게 돼 있는데요.

한 여중생이 이슬람 복장을 했다는 이유로 수업에서 제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프랑스 북부의 한 중학교에서 한 여학생이 히잡에 긴 치마 차림으로 등교를 했다가 수업을 받지 못했습니다.

국가의 정교분리 원칙을 준수해야 하는 장소인 학교에서 종교를 상징하는 복장을 했다는 이유에섭니다.

이에 대해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남부 마르세유의 이 고등학교에서는 아예 등교 시간에 복장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교문 앞에 전신 거울을 놓고 스스로 종교적 상징을 없애도록 하는 건데요.

여학생의 5%에 해당하는 무슬림 학생들은 하는 수 없이 이슬람 복장을 했다가 안했다가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슬림 여고생 : "복장을 고치는 것이 귀찮지만 규율을 따라야 하니 어쩔 수 없죠."

이에 대해, '종교를 과시하는 듯한 복장을 금지한다'고 한 규정 자체가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랑스, 이슬람 복장 학생 수업 제외 논란
    • 입력 2015-05-07 09:49:38
    • 수정2015-05-07 10:11:40
    930뉴스
<앵커 멘트>

프랑스 공공기관에서는 정교분리 원칙에 따라 종교적 상징의 옷차림을 할 수 없게 돼 있는데요.

한 여중생이 이슬람 복장을 했다는 이유로 수업에서 제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프랑스 북부의 한 중학교에서 한 여학생이 히잡에 긴 치마 차림으로 등교를 했다가 수업을 받지 못했습니다.

국가의 정교분리 원칙을 준수해야 하는 장소인 학교에서 종교를 상징하는 복장을 했다는 이유에섭니다.

이에 대해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남부 마르세유의 이 고등학교에서는 아예 등교 시간에 복장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교문 앞에 전신 거울을 놓고 스스로 종교적 상징을 없애도록 하는 건데요.

여학생의 5%에 해당하는 무슬림 학생들은 하는 수 없이 이슬람 복장을 했다가 안했다가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슬림 여고생 : "복장을 고치는 것이 귀찮지만 규율을 따라야 하니 어쩔 수 없죠."

이에 대해, '종교를 과시하는 듯한 복장을 금지한다'고 한 규정 자체가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